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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미래사회 대비하여 '생각을 넓혀야 해'

얼마 전 KTX를 타고 출장가는 길에 옆자리에 앉아 계시던 어르신께서 말씀하셨다. "돈 버는 방법을 알려줄까? 그건 바로 생각의 범위를 넓여야 해" 그분은 젊은시절 사우디를 누비고 국내 돌아와서는 건설업을 통해 많은 돈을 벌으셨다는 70대 어르신의 말씀이었다. 그분 말씀을 들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당시는 건설업이 붐이었고 시기를 잘 타셨고, 업종 선택이 참 좋았구나. 그래서 기회를 잘 잡고, 생각을 실천으로 행동하셨구나라고.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분이 이날 많은 말씀을 하셨는데 기차를 내리며 문듯 드는 생각은 정말 인생의 경험이 많고 지금도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시는 분이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그 분은 실제 현제 경제사정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알고 계셨고, 말벗이 필요하셨던듯 많은 말씀을 하셨던 어르신의 이야기가  머리를 맴돈다.

진짜 이게 답일수 있겠다. 생각의 범위!! 언젠가부터 우리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 놓은 틀에 갇혀 그 범위 밖으로 생각을 전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을 수 없었다. 획일화된 교육 속에서 주입교육만을 받아 온 우리나라 국민들의 속성상 노벨상을 받을 만한 인재가 나오기는 매우 어렵다는 이야기를 얼핏 기사속에서 본 기억이 난다.

생각이 멈췄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바로 스마트폰이 모두 해결해 준다. 하지만 그건 진정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어르신의 말처럼 스마트폰이 알아서 찾아주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의 생각을 하지 않는 존재로 변해가고 있다. 그냥 그걸 알고서 끝이다. 왜 그런지?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다른 방법이 없을지? 등 여러가지 생각들을 충분히 할 수 있어야 그 흔한 창조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텐데 말이다.

금융도 마찬가지로 우리 스스로 만들어 놓은 범위에 갇혀 더 이상의 생각을 하지 못하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물음이다. 통계상 우리나라 국민중 80%가 재테크로 이용하는 금융상품으로 은행의 적금과 예금을 꼽았다. 나머지 20%가 펀드나 주식, 부동산과 같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인데 물론 저금리 저성장으로 인해 국민들의 지갑이 닫혀 있고 안정성을 더욱 지향하는 것은 알겠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행만을 이용하는 비중이 이렇게 크다는 것은 꽤 충격적이다.

지금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 10명중 단 2명만이 투자를 이용한 재테크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며 나머지 8명은 가까운 은행의 적금과 예금만을 이용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기준금리 1.75%, 은행 적금금리 2%도 되지 않는 시대에 너무나 가혹한 현실인것 같다. 우리는 왜 은행을 벗어나지 못할까? 이미 유럽에서는 초저금리 기조로 인한 제로 금리상황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내놓는 예금, 적금 상품까지 나왔다. 쉽게 말해 이제는 은행에 돈을 맡겼을 때 이자를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은행에 이자를 줘야한다는 뜻이다.

즉 보관료이다. 은행은 이렇게 바뀌게 될 것이다. 돈을 불려주던 과거의 모습이 아닌 돈을 보관해주는 기관으로 말이다. 이러한 방법으로는 절대 현재의 경제 상황을 돌파할 수 없다. 지금의 생활이 더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현재보다 경제상황이 더욱 안 좋아질 것이다. 그만큼 재테크는 중요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계소득은 줄어든다. 내수가 침체되고 경제 성장기를 지난 정체기에서 대다수의 국가는 이와 같은 과정을 겪고 있음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한 소득 이외에 이렇게 모은 소득을 가지고서 재테크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재테크는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해야만 개천에서 용이 날 수가 있다. 더이상 출세를 통해 개천에서 용이 났다고 하는 말을 듣기는 어려운 세상이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경제 문제를 보는 시각을 기르고 재테크에 민감해야 하고 정보에 능통해야 한다. 그런데 다들 은행만 고집하니 문제가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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