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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가연아. 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 봐

가연아. 이번 여름방학때 일본 체험 학습에 참여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번 주에는 기말 고사를 앞두고 공부를 하느라 다소 힘들겠지?  네가 꿈이 있어서 일본에도 참여하게 되었는데  공부도 미래에 대한 꿈을 가지고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 공부가 마음대로 안될 때 우리는 곧 좌절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좌절하면 안 돼, 다시 꿈부터 써보는 거야”
 이 말은 꿈 전도사, 글로벌 커리어우먼’ 등으로 잘 알려진 김수영 씨가 한 말이란다.

그녀는 83가지의 자기 꿈을 하나하나 실현해 가고 있는 드라마틱한 삶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그녀는 한때 가난, 왕따, 문제아, 반항아, 폭력, 가출 소녀, 상고생 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니면서 한없이 삐뚤어졌다. 더 이상 바닥을 칠 수 없을 만큼 만신창이가 되었을 때서야 비로소 꿈을 가졌다. 그렇지만 노력을 하여 KBS 도전 골든벨에 출연하며 인생은 바뀌기 시작했다.

대학은 꿈조차 꾸지 말라는 핀잔을 듣던 상고생이 그토록 원하던 대학에 들어갔고, 최연소 기자로 ‘최고 기자상’을 받으며 기자의 꿈을 이뤘다. 재래식 화장실이 있는 가난한 집에서 살던 시골 소녀가 몇 년 뒤 세계 최고 투자은행을 자신의 노력으로 취업했고, 억대 연봉의 글로벌 커리어우면이 되어 전 세계 50여 곳의 나라에 발자국을 찍었다.

“무수한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도록 일으켜준 것은 꿈이었다”고 말하는 그녀는 꿈이 있을 때 비참하리만큼 힘겨웠던 절망의 순간을 넘어 기적을 이루어냈다. 또한, 꿈을 써 내려간 후 세계 곳곳에서 온몸으로 부딪히며 경험을 통해 꿈을 이뤘고, 이상과 현실이 조화를 이루었을 때 이 세상은 살아볼 만한 멋진 곳임을 알았다.

김수영 씨는 “한 번뿐인 소중한 지구별 여행을 하고 있는 네가 ‘세상은 정말 살 만한 곳이구나’하는 희망과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용기의 빛을 비춰준다면 지구별에 온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하며 “온 마음을 다해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그것을 이루도록 도와준다”고 강조하고 있다.

너도 때론 방황하는 때가 있었는지? 김수영 씨는 방황의 10대 시절을 많은 고민 속에서 보내다가 중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거쳐 여수정보과학고에 진학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전국 전문계고 최초로 KBS 도전 골든벨에서 우승하여 전 국민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억척스럽게 공부를 하여 연세대에서 영문학과 경영학을 전공하고, 인터넷 기자로 활동하면서 ‘2000년 최고 인터넷 기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에 입사했지만, 몸에서 암세포가 발견되는 충격을 받았다. 그 후 그녀는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을 써내려갔고, 자신의 꿈 83가지를 담은 리스트를 완성했다. 현재 로열더치쉘 영국 본사에서 카테고리 매니저로 일하며 블로그를 통해 27만 명에게 해외 취업 정보를 나누고 있다.

너도 이번 시험이 끝나면 "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 봐'라는 책을 읽어보고 네 소감을 써 오기 바란다.

이 책을 통하여 네가 더 큰 소망을 가슴에 품기를 교장선생님은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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