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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칭찬교육

비온 뒤의 하늘은 너무 맑고 깨끗하다. 나뭇잎들은 더욱 푸르다. 푸름을 더하니 마음에 생기가 돈다. 5월의 봄이 다가기 전에 마음껏 기쁨을 누리고 즐기는 나날이 되었으면 한다.
어제는 스승의 날이다. 어제 저녁 어느 채널 TV를 보는데 마음이 씁쓸했다. 사회자가 어제가 스승의 날이었죠?라고 했다. 거기에 앉아 있는 세 분도 아무도 오늘이 스승의 날입니다. 스승의 날은 5월 15일입니다,라고 말하는 분이 없었다.

스승의 날이 언제인지 모르는 언론인들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스승의 날이 언제인지도 모르다니! 이런 분들이 스승의 대한 존경심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스승의 날이 주일이고 오후에는 비까지 내려 선생님들의 마음이 착잡했을 것이다.

그래도 선생님들 중에는 보람을 많이 느꼈을 것이다. 학생들의 선생님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것을 보고 말이다. 작은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것만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학생들이 무슨 돈이 있는가? 이것만 해도 너무 감사한 일이다. 여기에다 고마운 편지를 받았으면 더욱 보람을 느꼈을 것이다.

한 학생이 편지를 보내왔다. “00선생님, 안녕하세요 이번 학기에 새로 들어온 000입니다. 우리를 위해 어떻게 더 학교가 개선되고 나아져야 할지,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지 우리를 항상 생각해 주시는 00선생님 감사합니다. -중략-

특히 5월 훈화할 때 ‘6개 국어를 능수능란하게 하는 학생’이라고 하시면서 저를 언급하셨을 때, 제가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박수를 받았을 때는 너무 감사했었습니다. 항상 속으로 우리를 생각해 주시는 00선생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제가 알고 있는 언어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어...”

이 학생은 혼자서 공부를 해서 여러 외국어를 잘하는 학생이다. 이 학생에게 조그만 칭찬이 잔잔한 감동이 되어 편지로 전해온 것이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 칭찬교육은 꼭 필요하다. 칭찬을 하면 더욱 열심히 공부하게 되고 고마운 마음으로 신이 난다. 인사도 더 잘하게 된다. 순수한 마음으로 칭찬하는 우리 선생님들이 되면 학생들은 더욱 좋아할 것 같다.

어느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의 신뢰를 가장 좋아한다는 보도를 접한 바 있다. 학생들과 선생님의 관계가 신뢰의 관계, 믿음의 관계가 되면 서로가 끈끈한 정으로 묶어진다. 학생들을 믿어주고 신뢰하며 격려하면 학생들은 힘을 얻는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말 한 마디라도 따뜻한 말, 격려하는 말을 해주면 학생들은 힘을 몇 배로 많이 얻게 된다. 특히 칭찬의 말을 꼭 해보면 어떨까? 학생들마다 칭찬한 것이 반드시 있음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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