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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중등교원 양성체제 이원화 되나

황 장관 기자간담회서 중·고교 자격 분리 시사
교육부 ‘중학 인성, 고교 전문성’ 중심 등 검토

교육부가 중등교원양성 및 임용을 중학교와 고교로 이원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교육의 성패는 교사에게 달려있다”면서 “중학생과 고교생의 발달단계에 맞는 교육이 필요한 만큼 교사 양성체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7일 교육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이어 두 번째여서 주목된다. 청문회에서 황 장관은 “교사 양성과정에 대해 가능하면 전반적인 재검토를 해볼까 한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황 장관은 “중학교는 자아형성기로 인간에 대해 눈뜨는 시기”라며 “자연친화적 인성교육중심으로 교육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학교 교원을 지망하는 교사라면 체육, 체험활동, 고전 등을 사범대학 등 양성기관에서 배워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황 장관은 “중학생은 심리적 접근을, 고교생은 보다 교과 전문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중등교원 양성체제 세분화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황 장관의 생각이 정책으로 실현되려면 많은 논의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양성기관의 교육과정, 임용시험, 현재 중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연수, 전보 및 교장(감)의 자격 등에 이르기까지 전반적 방향전환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중학교는 인성, 고교는 전문성을 더 강조하는 형태로 자격이 이원화 돼 있다”면서 “법 개정 등도 필요한 사안인 만큼 연구 등을 통해 1년 이상 충분히 숙성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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