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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개정 교육과정 정착의 과제

2018년부터 적용될 ‘2015 개정 교육과정’이 확정·발표됐다. 이번 교육과정은 학생들에게 중점적으로 길러주고자 하는 핵심역량을 설정하고, 문·이과 공통 과목을 신설했다. 인문·사회·과학 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 교육을 강화하고 교실 수업을 학생 활동 중심으로 전환한 점이 큰 특징이다. 교육부는 소통하는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현장 교원 참여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미래 사회를 대비한 교육과정 연구와 초·중등 연계는 물론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 계획까지 담고 있어 기대가 크다.

새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인간상은 ‘창의융합형 인재’다. 이 방향에 맞춰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과목이 신설된다. 이는 지식정보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 필요하다.

문제는 학교 현장에 정착하기 위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교과 통합만 하고 지도하는 교사는 그대로 둔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통합교과를 지도할 수 있는 교사 배출 시스템을 만들고, 현직 교사에 대해서는 연수 프로그램이 가동돼야 한다.

초등·중학교에 실시하는 소프트웨어 교육은 놀이 중심과 재미와 흥미 중심 지도를 한다지만 과도한 학습 부담이 되거나 사교육 시장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 기초 소양 교육을 위한 연극 교육도 기대되나 이를 지도할 수 있는 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연극 교육이 가능한 특별실이 필요하다. 시설 확충을 통해서 질 높은 교육이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교육과정도 현장에 정착하지 않으면 그것은 문서에 지나지 않는다. 새로운 교육과정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학교 현장에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이 함께 제시 되어야 한다. 아울러 과거 교육과정은 현장에 정착할 때 초기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 실시에 따른 교사 연수를 하고, 관련 교과서 개발부터 현장 교사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새 교육과정에 따른 대입제도 등도 조속히 발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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