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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와 교육은 함께 가는 바퀴"


랜디 윈거튼(Randi Weingarten) 미국교원연맹(AFT) 회장(사진)은 11월 17일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진행해줄 것을 요구했다.

윈거튼 회장은 "공교육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학부모, 교사, 학교 행정관, 기업 리더, 정치인 등이 책임감을 공유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책임감이란 학교에 대한 투자, 교사에 대한 존경심, 차별화된 보수, 고용 보장 등"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학교들이 예산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과 관련 윈거튼 회장은 "정부가 기존의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꺽어버리는 위험한 일"이라며 "미국 경제와 공교육 시스템 두 가지는 어느 한쪽이 약해지면 다른 한쪽이 강해질 수 없는 관계"라고 덧붙였다.

윈거튼 회장은 교사를 공교육 부실에 대한 희생양으로 삼고자하는 경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드러냈다. "선출 이후 17개 주를 방문한 결과 대다수의 교사들이 정치인과 언론, 심지어 학교 관계자들로부터도 평가절하 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압박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윈거튼 회장은 "교사의 참여없는 교육개혁은 반드시 실패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윈거튼 회장은 이밖에 교사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동료 장학 및 평가의 중요성, 수업을 잘하거나 특별한 성취를 이룬 교사들에 대한 보수의 차별화 등을 주장하고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교육지원 ▲신규 교사들에 대한 유인책 마련 ▲교수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온라인 네트워크 구축 ▲표준화된 시험 경쟁보다 균형 잡힌 교육 제공 등 10가지 투자방안(smart investment in education)을 제안했다.



한편 호주교육조합(Australian Education Union)도 연방정부의 재정후원 확대를 위한 노력에 부심하고 있다. AEU는 TV 광고를 내보내고 웹사이트(www.forourfuture.org.au)를 운영하는 등 전국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은 부족한 재정지원이 공교육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공립학교 교장들을 대상으로 한 전국적인 실지답사 결과를 반영하는 것으로 전국의 교장 13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호주 교육의 현 상황'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학교들이 지난 몇년간 기초적인 교육장비 마련을 위해 기금조성활동을 강요받았고 대상자의 68%가 학교의 교육시설과 장비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76.1%는 부족한 연방 재정지원으로 학교내 기본적인 시설 관리조차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젤로 가브리엘라토스(Angelo Gavrielatos) AEU 연방회장은 “케빈 러드 총리가 교육혁명을 약속했지만, 공교육에 현저한 투자 없이는 그 약속을 결코 지킬 수 없을 것”이라며 “학부모들과 교사들이 힘을 합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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