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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평범한 아버지의 위대한 이야기

윤제균 감독, 황정민 주연의 <국제시장>이 관객의 호응을 받고 있다. 개봉하자마자 찬사가 쏟아지며 벌써부터 천만 흥행을 점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연말에 개봉해 다음 해 초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던 <변호인>처럼, <국제시장>이 2015년의 첫 번째 천만 영화가 될 것인가?

이 작품은 한 아버지의 삶에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엮어 한국판 <포레스트 검프>라는 평을 듣는다. 이렇게 우리 현대사의 상처를 건드렸을 때 대흥행이 터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공동경비구역 JSA>, <웰컴 투 동막골> 등이 그렇다. <국제시장>은 온몸으로 현대사의 굴곡을 겪어내며 살아온 아버지의 삶을 웃음과 눈물로 솜씨 좋게 버무렸다.
영화는 6.25 전쟁 당시 흥남부두 철수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 찬 흥남부두에~’로 이어지는 노래 가사처럼, 주인공도 여동생을 잃어버리고 부산으로 온다. 아버지가 여동생을 찾으러 북에 남는 바람에, 주인공이 어머니와 두 동생을 책임진 가장이 되었다. 미군을 쫓아다니며 초콜릿을 얻어먹기도 하던 주인공은 피난민들의 시장인 국제시장에 터 잡고 수입 식료품 장사를 시작한다. 동생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 목돈이 필요해지자 광부로 서독에 가서 일하다 파독 간호사와 만나 결혼한다. 귀국해 장사하던 중 이번엔 여동생 결혼자금 때문에 월남전에 뛰어든다. 그리고 1980년대에 펼쳐진 이산가족 상봉 특별 생방송에 출연해 난리 통에 잃어버린 여동생을 애타게 찾는다. 그렇게 살던 주인공이 어느덧 나이를 먹어 대가족의 할아버지가 된다는 이야기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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