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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었던 가슴을 뛰게 해주는 ‘그림의 힘’

수저계급론*, N포세대**, 헬조선*** 등의 신조어에서 보듯 지금의 아이들은 유난히 힘든 시기를 거쳐 가고 있다. 그나마 자신의 생각,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미술 시간. 아이들과 함께 미술 활동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꽃피우고, 식었던 가슴을 뛰게 해주고자 미술 교과와 연계한 인성교육중심수업을 계획하였다.

하루가 다르게 아이들은 성장해 간다. 하지만 커가는 ‘키’처럼 ‘마음’도 자라고 있을까? 겉모습의 변화와는 달리 마음 안자락은 확인하기 어렵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미술 시간만큼이라도 여유 있게 아이들을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하고, 기다려주고 싶었다. 그 과정을 통해 스스로 되돌아보며 새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자신의 숨겨진 잠재력을 발휘하여 더욱더 창조적으로 발전해 가기를, 자신들의 꿈을 찾고 행복한 미래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는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랐다.

미술은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한다
우리는 어렸을 때 모두 그리기를 좋아했고, 색종이 접기를 즐겼으며, 만들기에 열광했다. 그때는 잘 그리고 잘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커가면서 친구들보다 못 그려서, 미술전공을 하지 않을 거니까, 다른 과목 공부하기도 바쁘니까 등의 이유로 미술을 멀리하게 된다. 미술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고, 무엇인가를 만드는 기술적인 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술은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 욕구 등을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내면세계를 객관화시키면서 자아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적 기능도 있다. 또한 만다라처럼 공동으로 완성시키는 작품활동을 통해서 건강한 대인관계 형성과 사회성 발달, 협동심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인성교육의 목적은 ‘사람 됨됨이’ 교육이다. 사람 됨됨이가 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서적 안정이 필요하다. 자신이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어야 타인을 끌어안을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충분한 ‘긍정적 자기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자신을 이해할 수 있다면 타인과의 소통도 가능해지고, 타인의 입장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술 교과와 연계한 인성교육중심수업의 주요 테마를 긍정적 자기이해, 공감, 소통으로 설정하고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였다.

첫 번째 테마 _ 긍정적 자기이해
긍정적 자기이해를 위해서는 나와 솔직하게 마주 서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진실한 나와 만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열등감, 정서적 불안, 욕구불만, 불건전한 습관과 태도 등 심리적 불편감과 부딪칠 수 있다. 미술 작품을 제작할 때도 이러한 감정들이 그대로 드러날 수 있다. 교사는 학생들이 이런 불편감을 피하지 않고 자기 자신과 대화하며 떠오르는 생각이나 욕구를 그대로 관찰하면서 자신을 객관화시켜보도록 지도한다. 그래야 자신의 참모습을 가슴에 품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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