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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통일 됐으면 좋겠어요”

서울교총, 1박 2일 ‘인성실천 통일캠프’
5‧6학년 120명 임진각‧민통선서 분단체험

 
남북 분단의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어울려 ‘통일한국’을 염원하는 1박2일 캠프가 열렸다.

서울교총(회장 유병열)이 주최하고 서울교육청이 후원한 ‘2016 인성실천 통일교육 청소년 캠프’가 경기도 파주에서 15~16일(1기 5학년), 22~23일(2기 6학년) 2주에 걸쳐 진행됐다. 서울 관내 5‧6학년 중 모범생, 사회적배려대상자 자녀 등으로 추천된 각 6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캠프 첫날에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찾아 자유의 다리, 평화의 종, 망배단 등을 관람하며 분단의 아픈 역사를 느꼈다. 또 통일 기원을 연에 담아 하늘 높이 날려보는 ‘통일기원 연날리기’와 ‘통일 염원 백일장 동시 짓기’ 활동을 했다. 이튿날에는 철원의 민통선 안으로 들어가 제2땅굴, 평화전망대, 월정리역, 노동당사 등 분단의 현장도 둘러봤다. 연천 푸르내 마을에서 고구마 캐기, 강정 만들기를 하며 다양한 인성체험도 이어갔다.

김민석(5학년) 서울도성초 학생은 “녹슨 기차에 난 총알 자국, 제2땅굴, 남북으로 나눠진 철책 등을 보면서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가졌다”며 “하루빨리 통일이 돼서 함께 잘 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영주(6학년) 서울상원초 학생은 “통일이 꼭 돼야 하나 의문이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장래희망인 약사의 꿈을 이뤄 북한 동포들을 치료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지도교사로 참여한 정문태 서울원효초 교사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체험하기 힘든 활동을 하면서 유익한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캠프가 계속 유지되길 바라고, 추후 어려운 가정 아이들을 더 많이 초청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서울교총은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이 지은 통일염원 동시를 모아 문집으로 제작해 참가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내년에도 캠프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유병열 서울교총 회장은 “통일의 주인공이 될 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분단의 아픔, 통일에 대한 생각을 심어주고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으로 꾸몄다”며 “앞으로도 교육현장 지원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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