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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을 읽고

 

최근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연일 화제의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책은 여성들의 삶의 태도와 비전이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주고 있다. 여성들은 어려서부터 성역할을 남성들보다 연약하고 덜 공격적이며 수동적이고 순종적으로 해야 한다고 배워왔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여성은 남편에게 순종하고 현모양처가 되기 위해 원하든 원치 않던 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힐러리는 그것을 깨고 인생에서 진정한 주체자이며 독립적인 사람으로 성장한 위대한 여성이었다포르투칼어로 바보란 뜻의 도도새는 너무 어리석어 주위에 침입자가 다가와도 가만히 있어 결국은 멸종하고 말았다. 힐러리를 도도새에 비유했다는 점이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한낱 도도새에 불과했던 그가 독수리가 되기까지 어떤 생각과 방법으로 살았는지 무척 궁금했다


인상 깊었던 것은 그의 셀프토크 전략이었다. 이것은 나도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기 때문이었다. 무슨 어려운 일이나 시험이 있을 때마다 반드시 할 수 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라는 성경구절을 회상하며 스스로 자기최면을 건다


그리고 책상 앞에 나는 00일 시험에 반드시 합격할 수 있다.’란 글자를 붉은 글씨로 크게 써 붙여 놓고 주문같이 외우는 버릇이 있다. 그러면 정말 놀랍게도 합격을 하거나 계획했던 일들이 성취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힐러리의 셀프토크 전략이 더욱 공감이 갔던 점이 나의 경우와 너무도 흡사했기 때문이었다.


두 번째로 어려운 일일 수록 시시하게 생각하라.’ 라는 점이다. 우리들은 보통 어떠한 난관이 닥치면 의기소침해하거나 겁을 먹어서 일을 그르칠 때가 많이 있다. 운동 신경이 없고 겁이 많은 나는 군 생활을 할 때 유격훈련이 부담스러웠다. ‘잘 할 수 있을까?’ 두려움에 떨다가도 전우들이 쉽게 하는 것을 보면 나도 덩달아서 가볍게 통과했었다. 어떤 일을 해보기도 전에 미리 겁을 먹는 것은 이미 심리적으로 그 일이나 상대방에게 지고 만다는 것을 유격훈련을 통해 알게 되었다


고난은 ‘위장된 축복이란 말이 있다. 당장의 고난이 좀 힘들어 보이지만 그것은 또 다른 축복을 예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장부라고 일컬어지는 힐러리가 우리들과 다른 점은 누구나 알고 있는 단순한 진리를 삶속에 과감하게 적용했다는 것이다 이 순간부터 힐러리처럼 매사에 자신감을 가지고 진취적인 삶을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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