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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독도 탐방기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


우리나라 사람이면 대부분 이 노래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독도는 우리땅'이란 노래가 왠지 서글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분명 우리 땅인데 부득불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인들의 저의는 또 무엇일까? 이런 저런 생각 속에 독도를 다녀왔다. 파도 때문에 열 번 가면 두세 번 정도 독도에 입도할 수 있다는데 운 좋게도 독도에 갈 수 있었다. 동해 바다가 아름다운 청정 호수 자체였다. 오랜 세월동안 비바람을 맞으며 홀로 우뚝 서있는 독도는 무척 외로워 보이기도 했지만 평화스럽고 신비스러워 보이기까지 했다. 수없이 많은 갈매기 떼들이 날아들고 섬 바위 여기저기에는 물새들의 배설물로 하얀 무늬가 드리워져 있었다. 배에서 내리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독도의 아름다움에 여기저기서 탄성을 지르며 "우와, 정말 장관이다!"라고 이구동성으로 감탄사를 연발했다. 나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와서 목이 메어왔다.


'이렇게 아름다운 땅을 호시탐탐 노리다니……'


우리가 탄 배를 향해 손을 흔들어주는 독도경비대원들의 모습이 오랫동안 기억 속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독도에는 풍부한 플랑크톤과 엄청난 양의 지하자원이 있다고 한다. 이번 여행을 통해 빈약한 지하자원 때문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싶어도 늘 제약이 뒤따르는 우리나라의 마지막 보루이자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독도 사수는 우리 모두의 몫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독도가 우리 땅인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일본은 끊임없이 터무니없는 근거를 들어 자기네 땅이라고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 세종 때 만들어진 동국지도에는 독도가 표시돼 있다. 성종실록에도 우리나라 사람이 삼봉에 갔다가 돌아온 기록이 있으며 숙종실록에도 안용복이 일본에 건너가 울릉도의 귀속 문제를 일본 관청과 타결했다고 한다. 1904년 일본 정부에서는 독도 근해를 조사한 적이 있으며1905년 시마네 현 고시로 독도를 다케시마로 개칭하여 자신의 영토로 편입한 후 1906년 울릉 군수에게 이 사실을 통고했다. 그리고 이후에도 국제법상의 선점(先占) 논리를 적용해 자신의 영토임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측 자료에서 우리 영토임을 긍정하는 것이 많이 있다. 세계인을 대상으로 독도가 우리 땅임을 주장하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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