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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기말고사를 앞두고 유의할 점

영하 7~8도로 시작하는 날이다. 이런 날이면 수업이 제대로 될 수가 없다. 몸도 마음도 얼어붙는다. 그렇다고 날씨를 핑계삼아 적당하게 수업하면 될까? 정말 힘들지만 이럴수록 선생님들은 힘을 내서 이런 고비들을 잘 견뎌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기말시험의 때다.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이 시험의 기간이 된다. 학생들은 나름대로 성적관리를 위해 잠도 줄이고 시간도 아껴 가며 공부를 한다. 시험을 앞두고 실력이 부쩍 늘 수도 있다. 이런 날이 계속 돼야지 시험의 때만 되면 안 될 것 같다.


학생들은 시험을 앞두고 유의해야 할 것이 있다. 우선 건강관리다. 감기 몸살에 걸린다든지, 배탈이나 장염에 걸려 고생을 한다든지 불의의 고통 사고 등 기타 사고로 인해 시험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세월이 지나면 핑계거리는 될지 모르지만 자신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 번 생기부에 기록이 되면 그 성적은 고칠 수가 없다. 그러기에 건강관리를 잘해서 시험준비를 해야 한다.


체계적인 공부다. 시험과목이 발표되면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공부는 열심히 하고 하기 싫은 과목은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러면 실패한 시험공부가 된다. 한 과목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모든 과목에 고른 시간을 안배하는 것도 지혜가 된다.


욕심을 버려야 하는 것이다. 목표를 너무 무리하게 세우면 안 된다. 그러면 무리가 생기게 된다. 욕심이 생기게 된다. 그러다 보면 능력에는 한계가 있고 결과가 좋지 않을 것 같으면 컨닝을 하게 된다. 그러면 자신의 성품에 흠집이 생기게 된다. 앞으로 각계 각층의 지도자로,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기 위해서는 학생시절 흠집을 남기는 과오를 범하지 않는 게 좋다.


마음을 비우면 어떤 성적이 나와도 만족하게 된다. 무리한 목표를 세우면 그 때부터 무리가 생긴다. 공부도 안 되고 나쁜 생각으로 가득차게 된다. 나보다 공부를 잘하는 친구도 미워하게 된다.


학부모님들도 자녀에 대한 믿음은 가지되 성적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삼가는 것이 좋다. 학부모님의 기대가 자녀를 반듯하게 자라게 하는 것이 아니라 비뚤어지게 만드는 한 요인이 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시험을 앞둔 학생들에게 잘 지도해서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얻게 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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