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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스승의 날 카네이션 지극히 당연하다

오늘까지 날씨가 참 따뜻하다. 내일부터 추워진다고 하니 옷을 따뜻하게 입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 같다.


겨울방학에도 학교마다 방과후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선생님들에게는 겨울방학이 없다. 수업이 없는 선생님은 연수를 가기도 하고 자체 연수에 몰두하기도 한다.


오랜만에 가족끼리 여행을 잡아 휴가를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삼으려고 하는 선생님도 계실 것이다. 참 잘하는 일이라 생각된다. 완전 방전된 상태인지라 충전의 시간은 꼭 필요하다.


조금 전 한국교육신문의 “스승의 날 카네이션 허용될 듯”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그렇게 되기까지 교총에 수고를 아끼지 않았음을 알 수가 있었다. 허용되는 것은 당연하다.


정책의 잘못으로 선생님의 신뢰와 존경이 하루아침에 무너진다는 것은 교육계의 가장 큰 손실 중의 하나다. 선생님은 스승의 날 커네이션 하나 달아주는 것에 대한 관심이 없다. 이미 모든 걸 접었다.


정책입안하는 분들이나 언론에서 선생님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상처를 주기도 하는 것이 참 안타깝다. 교육이 100년 대계라고 하면서 선생님들의 신뢰와 존경에 대한 입안이 되지 않는 것 자체는 교육 전체를 보지 않는 것이다. 교육이 발전하려면 선생님, 학생, 학부모, 교육환경, 제도 등 모든 분야게 균형적인 발전을 가져오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두 번 다시 선생님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없기를 간곡히 바랄 뿐이다. 2017년에는 선생님들에게 희망이 넘치는 소식, 행복을 주는 소식, 기쁨을 주는 소식, 보람을 주는 소식들로 가득차게 되길 희원해 본다.


이를 위해 교총에서는 더욱 힘찬 전진을 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는 길이 바른 길이라면 두터운 장벽을 만나도 넘어서고 광야와 같은 어려움을 만나도 길어내어야 하며 사막을 걷는 고통이 있어도 강을 만들어내는 심정으로 선생님들을 위해 배나 힘써 줄 것을 당부한다.


울음의 밤을 만나도 기쁨을 아침은 반드시 오게 되어 있다. 울음의 밤을 만났다고 낙심하거나 좌절하면 안 된다. 기쁨의 아침이 우리를 맞이하게 되어 있다. 우리 선생님들이 모두 새해 희망찬 발걸음을 걸어야 할 것 같다. 모두가 건강하게 겨울방학을 잘 마무리하길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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