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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현재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엉뚱함이 빛나는 세상이 되게 하라!
‘버리다’의 쓰임을 보자. 쓰레기를 ‘내다 버리면’ 청소를 하는 것이지만, 쓰레기를 ‘써 버리면’ 새로운 무엇이 탄생하게 된다. 따라서 ‘내다 버리는’ 것이 아닌 ‘써 버리면’ 쓰레기는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니다. 이것이 바로 ‘창의’이다. 부정은 긍정을 위한 씨앗이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는 속담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면 혼돈 그 자체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라. 산에 있는 배, 근사하지 않는가? 배는 강에만 있다는 틀에 박힌 생각은 창의적이지 못하다. 바꾸어야 한다. 정치인에게서 ‘바꾼다’는 것은 배신이겠지만 예술인에게서 ‘바꾼다’는 것은 창의이다. ‘바꾼다’는 것은 상상을 재활용하는 것이다. 상상에는 정답이 없는 것이다.


창의력은 엉뚱하다고 생각하는 데서 나온다. 기존의 규범이나 규칙을 들이대고 그에 맞추려는 행위는 창의력을 죽이는 것이다. 학교 교육이 창의성을 죽이는 파놉티콘(Panopticon)과 같은 역할을 해서는 안 된다. 현재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 ‘무엇’은 보이지 않는 손인 규격화 된 삶에서 벗어난 창의적인 작업을 의미한다.


동화는 거짓말이다. 그러나 상상하게 한다
동화와 같은 삶을 향유할 필요가 있다. 동화는 영어로 ‘fairy tale’이다. ‘fairy’는 요정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동화는 요정 이야기로서 완전 허구이다. 그러나 그 허구를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상상(想像)은 ‘모습(像)을 머릿속으로 생각(想)하는 것’이다. 즉,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나 존재하지 않은 대상을 머릿속으로 그려 보는 것이다. 따라서 상상은 창의이다. 동화와 같은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불가능을 상상할 필요가 있다. 공상(空想)·망상(妄想)·상상(想像)의 공통점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불가능 ‘impossible’은 가능인 ‘I’m possible’을 의미한다. 헨렌 켈러(Helen Keller)는 “낙천주의는 성공으로 이끄는 믿음입니다. 희망과 자신감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Optimism is the faith that leads to achievement. Nothing can be done without hope and confidence)”라고 말한다. 즉, 불가능이란 없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이 나를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다. 


고통을 통해 나를 혁신하라!
솔개는 40살 무렵부터 발톱의 노화로 사냥감을 잡을 수 없게 되며, 부리도 길게 자라 구부러지고, 깃털도 너무 자라 무거워져 날아오를 수 없게 된다. 솔개는 뼈를 깎는 고통스러운 결심을 해야 한다. 그대로 죽든지 아니면 반년이라는 오랜 기간에 걸쳐 고통스러운 갱생의 과정을 거치던지. 솔개의 갱생 드라마는 그야말로 혁신의 과정이다. 일단 솔개는 부리로 바위를 쪼아 기존의 부리가 깨지고 빠지게 하여 새로운 부리가 돋아나도록 한다. 그리고 새롭게 돋아난 부리로 사용할 수 없게 된 발톱을 뽑아낸다.


새로운 나의 변화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나는 죽어야 한다. 저마다 자신의 새로움을 위해 자기혁신을 하고 있는데 자신만이 그대로 그 자리에 있다면 도태할 수밖에 없다. 혁신(革新)의 ‘革’은 ‘가죽’이다. 자신의 살가죽을 벗겨내는 고통을 인내해야 새로운 나(新)가 탄생하는 것이다. 이것이 혁신이다. 혁신은 마음을 바꾸는 것이다. 정방향의 마음을 다양한 방향으로 전환시하는 것이 혁신이다. 불을 도둑질해서 인간에게 전한 프로메테우스(Prometheus)에게 제우스는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는 형벌을 내린다. 그러나 불사신인 프로메테우스의 간은 다시 회복되어 영원한 고통을 받아야 한다. 독수리에게 쪼이는 심장을 가진 우리가 되어야 발전적인 창의가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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