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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조선왕조실록 보관처 국가기록원 부산기록관을 찾아

기록은 매우 중요하다. 고대 이래 많는 사람들은 기록을 남겼다. 기록이 없었다면 우리는 과거의 삶이 어떻게 된 것인지 전혀 알 수 없을 것이다.  우리 나라 국가기록원은 과거의 기록으로 나라의 미래를 준비하는 곳이다. 정부의 영구보존 및 준영구보존의 문서 등을 수집, 관리, 보존 및 열람하게 하기 위하여 행정자치부에 설치된 국가기관으로 부산 연제구에 있는 국가기록원 부산기록관을 1월 25일 오후 4시반에 방문해 김재순 관장의 안내를 받았다.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시대 역대 임금들의 실록을 통칭하는 것으로서 '태조강헌대왕실록'으로부터 '철종대왕실록'에 이르기까지 472년간에 걸친 25대 임금들의 실록 28종을 일컫는다. '조선왕조실록'은 특정한 시기에 특정한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기획해 편찬한 역사서가 아니라, 역대 조정에서 국왕이 교체될 때마다 편찬한 것이 축적돼 이뤄진 것이다.


이 실록에는 '고종태황제실록'과 '순종황제실록'이 포함돼 있지 않다. 두 실록은 1927부터 1932년까지 조선총독부의 주도로 조선사편수회가 편찬한 것으로 일본의 대한제국 국권 침탈과 황제·황실의 동정에 관한 기록들에서 왜곡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조선시대의 엄격한 실록 편찬 규례에도 맞지 않는 점이 많다. 그러므로 고종·순종실록의 역사는 참고하거나 인용하는 데에 주의가 필요하다.


전주사고본은 태백산사고 본으로 이전되었고 이중 하나는 북한 묘향산과 적상산에 보관중이며, 태백산사고본이 바로 부산에 보관되고 있다.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은 '조선왕조실록' 1개, 지도 원적 1개, 일반 문서 22개, 비디오·CD 2개, 행정 박물 1개, 마이크로필름 1개로 총 28개의 기록물을 매체별 전문 서고를 갖춰 보관하고 있으며, 기록물 보존에 적합한 항온·항습 및 소화 시설, 보안·방폭 설비 등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조선왕조실록' 태백산 사고본(국보 제151-2호)은 효과적인 기록 보존을 위해 가스계 소화 시스템과 서고 내 환경 완충 지대가 설치돼 있는 실록 전용 서고에서 오동나무 상자에 넣어 보존 중이며, 이 중 출입 승인을 받아야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특별 관리되고 있다.


건립 부지는 남북한의 대치 상황 하에서 기록물의 안전한 보존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선정됐으며, 지상 2층, 지하 4층, 약 1만 6500㎡ 규모로 향후 20년간 약 140만 권의 기록물을 수집·보존하도록 설계됐다. 8년여 공사 끝에 완공된 건물로 우리의 힘으로 지은 최초의 현대식 사고()다.  이같은 세계가 인정하는 문화유산을 이 지역 주민들이 알고 그 소중함을 널리 이해하도록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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