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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오늘 하루도 소중한 날이다

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 시간이다. 내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나를 만들어 간다. 나를 만들어 가는 것은 의지의 작동이고 진보를 의미한다. 내일이 오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병원에 가 보면 금방 현실이 이해가 된다. 바로 오늘 이 시간에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 단지 없는 것 처럼 보이는 것은 내 눈에 직접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망각한 것 뿐이다.


앞으로 살아갈 하루하루는 나를 바꿀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 결국에 사람의 인생도 국가의 역사도 결국은 하루의 집합이다. 이 집합이 바로 인생이다. 인생을 바꾸는 것도 역사를 바꾸는 것도 오늘 하루의 노력뿐이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어수선함이 더욱 심해지는 느낌이다. 이 속에서 우리는 숨쉬고 살아간다. 이같은 난국이 혼돈과 어수선한 수렁으로 빠져들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시대 창조를 위한 산고인가는 아직 판단이 어려울 수 있다. 문제는 국민들의 의식이다. 국가의 주인인 국민들이 제 정신을 차리고 정치인들의 행태를 잘 관찰하고 판단하여 국민의 소리를 제대로 발휘하는 것이다.


TV를 통하여 모든 국민의 대한민국 태극기가 모독 당하는 모습도 쉽게 보고 있다. 법을 전문으로 배우고 법을 통하여 먹고 산다고 하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행태는 국민을 모독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태극기가 자기 집다들의 소유물인 것 처럼 여기는 모습이 가관이다. 각자가 제 위치에서 제 역할을 잘 감당하는 것은 역사의 긴 흐름에서 판단해야 할 소중한 것이다. 국민을 우습게 보면 큰 화를 면하기 어렵다. 역사는 이를 기록할 것이다. 다수의 국민들은 일확천금도 꿈꾸지 않으며 생업을 이어간다. 하루하루 우직하게 한 걸음씩 옮긴다면 바꾸지 못할 것은 없다는 신념으로 오늘의 이 시간을 살아가고 있다.


남이 보기엔 어리석은 일처럼 보일지라도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지도 말자. 우직한 소처럼 천천히 걸어야 만리를 갈 수 있다. 대한민국은 하루 아침에 바뀌지도 않는다. 그러나 안 바뀌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국민들의 뜻을 모으면 역사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산을 만드는 것도 한 삼태기의 흙에서 시작되는 것처럼...


힘든 현실을 외면하지 말자. 이제 용기를 갖고 일어서야 한다. 일어서는 결단이다. 용기는 독해지지 않으면 생기지 않는다. 지금이 행복한가? 고통인가? 만일 고통으로 가득한 현실을 독하게 맞서야 살아 남는다. 지금 당장을 편하게 살려고 하기보다 하루하루 독하게 살아야 한다. 지금 내가 이 시대에 여기에서 사는 이유가 무엇인가를 물으면서 말이다. 그것이 곧 자신을 위한 것이란 것을 믿고 오늘 하루가 소중한 날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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