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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순례자의 발길이 이어지는 '순천 기독교 성지'

서울 정동에 배재학당, 이화학당을 중심으로 근대교육의 산실이 있다면 순천지방에는 매산등을 중심으로 신교육이 전개됐다. 21일 아침 8시 서울에서 한국교육자선교회(회장 김종화) 회원 22명이 여수 손양원 목사 기념관과 애양원교회를 비롯해 광양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관, 순천시 기독교역사박물관을 둘러보는 성지 순례를 실시했다. 

 

지금은 곳곳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옛 흔적들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그 기록물들이 이를 증거하고 있다. 푸른 눈의 선교사들 눈에 비친 한국의 모습은 참담하기 그지없었다는 것을 그들이 남긴 기도문(언더우드 선교사)에서 찾아 보면서 그 당시 상황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다.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의 의심과

멸시와 천대만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미지의 한국 땅에서 선교사들은 "은총의 땅"이 될 것을 믿고 기도하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원도심 지역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매산등에는 1910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에 의하여 세워진 매산학교가 들어선 이후 호남 동부지역의 기독교 전파 산실이 됐다. 이 부근에는 순천의 명문 사립학교인 순천매산고, 순천매산여고, 순천매산중이 자리잡고 있다.

 


21일  저녁 7시부터는 CTS전남방송국에서 강서양천지역회(회장 조등호)와 순천광양지역회(회장 김종흡)가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고 양 지역의 교사들이 '학원복음화를 통한 참사랑의 교육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대통령 탄핵 등 어려움에 처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의 시간도 가졌다. 한국교육자선교회는 2월 6일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2월 14일 법인등기를 완료했다.

 

 


이번 순례 행을 마친 일행들은 순천의 자연이 풍부하며 아름답고 기독교 역사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것을 보고 한국 현대사에서 기독교 복음의 힘이 우리 역사에서 큰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는가를 아는 기회를 갖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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