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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봄비와 같은 선생님

봄비가 내려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비가 오지 않아 사막 속에서 사는 이들, 물이 귀해서 몇 시간이나 물을 얻기 위해 걸어가야 하는 이들을 생각하면 감사가 넘친다. 물은 귀한 것 중의 하나다.


물과 같은 선생님이 되면 나무랄 데가 없는 선생님이 된다.


물은 농작물을 살린다. 싹이 나지 않을 때 물이 들어가면 그 다음에 싹이 쏙 올라온다. 생명의 씨앗을 살리는 역할을 물이 한다. 선생님이 학생을 살리는 교육을 하니 정말 귀한 존재다. 학생을 죽이는 교육을 한다면 억만 금을 줘도 하지 않을 것이다. 적은 보수일지라도 사람을 살리는 역할을 하기에 늘 보람을 느끼면 교육에 임하고 있는 것이다.


물은 더러운 것을 씻어낸다. 미세먼지가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미세먼지 사람의 몸에 쌓여 건강을 해친다. 미세먼지가 온 하늘을 덮고 있으면 우리의 삶이 피폐해지고 만다. 얼마 전 비가 온 후 차를 보니 검은 빗자국이 가득 찼다. 석탄가루처럼 보였다. 얼마나 더러운지 모른다. 이런 것들을 깨끗하게 씻어주니 참 고마운 일이다.


우리 선생님들도 학생들이 장차 세계적인 큰 지도자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깨끗하고 도덕적으로 살도록 지도해야 할 것 같다.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바른 도덕성이 결여되면 지도자가 될 수가 없다. 지도자가 되면 그 공동체는 불행하게 된다. 지도자의 가장 우선 덕목이 도덕성이다. 모든 학생들이 각계각층에서 지도자로 세움을 입기 위기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것이 도덕성이기에 도덕적 삶을 살 수 있도록 늘 지도하면 좋겠다.


봄비는 골고루 혜택을 준다. 비를 내릴 때 산이든 들이든 바다든 어디든 모두에게 다 혜택을 준다. 누구에게는 비를 주고 누구에게는 안 주는 것이 아니다. 미움의 대상이 되어도 비를 주고 간절히 바라도 비를 주고 비를 원치 않아도 비를 준다.


우리 선생님들은 모든 학생들에게 다 유익을 역할을 한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에게는 더 잘 할 수 있게 하고 못하는 학생에게는 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착한 학생에게는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도록 하고 잘못된 길로 걷는 이들에게는 돌아서게 한다. 미운 학생에게도 다가가 지도하며 좋은 학생에게 다가가 지도한다.

봄비와 같은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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