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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교단 굿닥터]나들이의 적, 자외선

장기 노출 시 백반증, 주사, 루푸스 등
차단제 바르고 발병 초기 전문의 찾아야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5월엔 휴일도 많아 야외활동량이 급격히 는다. 그런데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아니라며 햇볕 차단에 소홀하면 여러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지구 온난화, 오존층 파괴 등으로 날로 높아지는 자외선 지수, 어떤 질병을 야기하는지 올바르게 알아보고 현명하게 대처하자.



피부에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 백반증

피부색을 표현하는 멜라닌세포가 소실돼 피부에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 백반증은 통증이나 장애를 유발하는 질병은 아니다. 하지만 노출부위에 병변이 발생할 경우에는 대인관계에 불편함이 초래돼 치료가 필요하다. 전신에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자외선에 영향을 받으므로 얼굴, 손, 발 등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폭도 크다.
 
치료법은 광선치료, 약물치료, 표피이식을 통한 수술치료 등 다양하다. 광선치료인 엑시머 레이저치료가 치료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발생 후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에 따라 치료 효과에 차이가 크므로 발병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백반증 치료를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백반증 병변 부위가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줘야 하며 분류에 따라 상처로 인해 병변이 시작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코와 뺨 붉어지고 혈관 확장되는 ‘주사’

자외선 노출 후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른 증상이 지속되며 여드름과 비슷한 염증까지 생기면 피부질환 ‘주사’를 의심해야 한다. 강한 자외선과 높은 온도가 지속되면 피부는 체온을 떨어트리기 위해 혈관을 확장한다. 수축과 확장은 상황에 따라 자가 조절하는 게 정상인데, 피부에 염증이 발생하고 혈관 변화가 동반돼 얼굴에 붉은기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주사의 증상이다. 
 
경구치료제를 먹거나 적합한 연고제를 사용해 치료하는 것이 기본이며 필요에 따라 레이저치료도 병행한다. 더불어 얼굴이 붉어지는 자극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뜨거운 곳에서의 사우나, 알코올 섭취, 과도한 자외선 노출 등을 피하고 맵고 짠 음식을 자제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발진 형태로 나타나는 루푸스 병변

루푸스 피부 증상도 자외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루푸스 환자의 일부는 형광등, TV 등 생활 속 자외선에도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면역계 이상으로 정상조직을 공격하는 루푸스 질환은 신체에 다양한 염증성 병변과 코와 뺨 등에 발진이 발생할 수 있는데 환자마다 염증 부위가 다를 수 있어 진단이 어렵다. 20~30대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만큼, 사회활동이나 임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초기부터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경증의 루푸스 피부 병변은 국소도포제로 조절해 볼 수 있으나, 피부 이외의 장기에 염증이 발생하면 혈액계, 신장, 신경계 등의 손상 범위가 커질 수 있으므로 류마티스 내과 진료와 함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꾸준한 약제 치료 이외에도 자외선 차단제 및 양산 등을 이용해 자외선 자극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신증상이 동반된 경우 반드시 내과적 관리와 피부 병변 치료를 병해해야 하므로 반드시 전문의 진료‧상담을 통해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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