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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기쁨의 선생님

가정의 달 5월이 우리 곁에 다가왔다. 우리는 기쁨을 주는 선생님이 되어야 할 것이기에 여러 면에서 바쁘다. 부모님에게 기쁨을 주어야 하고 자녀들에게 기쁨을 주어야 하며 학생들에게 기쁨을 주어야 한다.


기쁨을 주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부모님에게는 우선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부모님은 나이가 들수록 외롭다. 그러기에 언제나 소통의 자녀를 원한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부모님과 소통하는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


찾아뵈면 제일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전화를 한다든지 문자를 보낸다든지 해서 마음을 전하는 일을 하는 게 부모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학생들에게는 부모님과 소통을 위해 무엇보다 편지 쓰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필로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면 부모님은 한없이 기뻐한다. 편지로 자녀들이 부모님에게 기쁨을 안겨드리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자녀들에게도 기쁨을 줘야 한다. 자녀들에게 장난감을 사준다. 함께 놀아준다든지 맛있는 음식을 사준다든지 옷을 사준다든지 하는 것 다 좋다. 무엇보다 자녀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게 제일 좋다.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고 따뜻하게 말을 건네주고 따뜻하게 안아주면 그 어떤 것보다 기억에 오래 남고 자녀들은 좋아하게 된다.


그리고 기회가 있으면 바르게 자라도록, 어긋날 길로 걸어가지 않도록 훈계하는 것도 지금 당장은 입에 쓰지만 나중에는 양약이 되고 보약이 된다.


학생들에게도 기쁨을 안겨주는 선생님이 되면 좋다. 학생들 중에는 가정 결손으로 인해 누구보다 더 힘들어하고 외로워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어주고 함께 대화를 나누며 위로하고 격려해주면 학생들은 대리부모로 여기며 기쁨을 얻게 된다.


모든 학생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은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순수함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무명의 저자가 사회적인 흐름에 대해서 이렇게 쓴 글이 있다. “1950년대에는 아이들은 순수함을 잃어버렸다...1960대에는 아이들은 그들이 믿고 따를 권위자를 잃어버렸다. ...1970년대에는 아이들은 사랑을 잃어버렸다...1980년대에는 아이들은 희망을 잃어버렸다...1990년대 아이들은 진리의 의미를 잃어버렸다...”


요즘 애들은 상실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들에게 순수함을 찾게 하고 학생들이 믿고 따를 스승이 되어주며 사랑을 찾게 하며 희망을 갖게 하고 진리를 향해 달려가게 하는 것이 선생님들이 해야 할 일이다. 이렇게 하면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기쁨을 주는 선생님이 될 수 있다.


기쁨의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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