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교단일기

영어수업이 정말 재미있어요

6월에 접어들면서 날씨가 더워지고 있다. 나른한 일상일 수 있다. 하지만 학교는 학기말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다.  학생들의 최대 목표는 학교에서 실시한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싶은 것이다. 중학교의 경우는 고교처럼 외부 학력평가를 성적에 반영하지 않고 있기에 학교에서 시행하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점수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영어의 경우는 학력 격차가 매우 심하고 점수가 낮은 학생의 현실을 보면 학습의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경제력이 없게되는 경우는 오직 학교 공부에 의존하기에 더욱 학교 공부에만 의지하기에 시간은 부족할 것이다. 독심을 먹고 자신이 영어공부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 한은.......


필자가 알기로 소위 고액을 내는 유명한 영어전문 학원의 경우는 학생들에게 엄청한 과제를 부여한다. 수강생이 목표로 하는 영어 실력과 그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기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하루 2,3시간 정도 투자해야 할 만큼 양의 숙제를 내준다. 이런 공부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학생의 경우는 학교 공부를 소홀히 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


학교에서 영어를 지도하는 사람이 학습자를 도와 줄 방법은 매우 제한적이다. 주 1,2회 2시간 정도의 지도로는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교사가 할 수 있는 일은 공부 방향 수정과 간단한 수정 정도밖에 없다. 결국은 자신이 열심히 공부하는 길 뿐이다. 영어 학습의 성과를 결정하는 요인은 공부의 양이 80%, 교재와 서비스 질이 20% 정도라 할 것이다. 학원에 다니면 학원에서 어떻게 해 주겠지라는 생각은 큰 오산이다. 거리에 수많은 영어학원 그 어디를 다녀도 영어 회화가 전혀 늘지 않은 이유는 이를 잘 증명하고 있다. 핵심은 자기 스스로가 학습시간을 얼마나 확보하는가에 따라 성적이 다르게 된다.


모든 외국어가 그렇지만 영어를 잘 하고야 말겠다고 결정하였다면 연간 750시간에서 1000시간을 공부해야 한다. 이 정도는 공부해야 단기간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습자는 이 중간 정도에서 멈추고 만다. 결국 영어 공부를 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열과 성의를 다하여 공부하는 것도 아니다. 이러한 공부 방법이 돈이나 시간, 노력면에서 가장 손해보는 학습방법이다.


핵심은 간단하다. 영어실력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공부 방법이나 질을 선택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동차가 멈추지 않고 달리려면 엑셀레이터를 계속하여 밟아야 하듯이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학생들에게 질문하다.  "정말 이번 시험에 고득점을 받고 싶은가?" 스스로 공부할 각오가 되어 있지 않은 학생과 이야기를 하는 것은 성적 향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방법을 보완하는 방법이 바로 영어교과서를 암기하는 일이다.


지금까지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영어수업을 한 학생이 처음으로 영어 교과서를 암기하고 수업에 참가하였더니 수업이 정말 재미있어졌다는 학생의 수업 소감은 이를 증명하는 결정적 증거이다. 수업이해를 위해서는 예습을 하고 이 때 질문 사항을 가지고 수업에 임하여 이해가 잘 안되는 내용은 다시 한번 반복해 그날 그날 해결하는 습관을 갖는다면 분명히 성적은 올라갈 것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