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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근면의 선생님

옛날에는 비만 오면 짜증이 나고 우울해지고 비가 오지 않았으면 하면서 자신만을 생각한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비록 힘들고 짜증나고 우울해지고 생활의 불편이 와도 비는 많이 와야 하고 풍성하게 내려야 하는 것이다. 저수지마다 물이 풍성해야 하고 식수의 고갈도 사라져야 한다.


이 시간에는 근면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성공적인 사람은 세 가지를 기다리지 않게 한다고 하였다. 첫째, 아침 해가 나를 기다리지 않게 하고 둘째, 밥상이 나를 기다리지 않게 하고 셋째, 손님이 나를 기다리지 않게 해야 한다.


첫째는 일찍 일어나라는 근면의 말씀이다. 일찍 일어나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다. 밤늦게까지 할 일을 하다보면 아침에는 잠이 꿀맛처럼 달다. 일어날 수가 없다. 아무리 깨어도 일어나지 않는다. 몸의 말 들으면 안 된다. 그러면 게으른 사람이 되고 만다.


일찍 일어나는 것은 여러 가지로 좋다. 우선 정신이 맑아진다. 바깥바람을 마시면 머리가 상쾌해진다. 의욕도 새벽에 생긴다. 하루의 계획도 이른 아침에 세워진다. 열정도 새벽에 만들어진다. 새벽은 너무 귀한 시간이다. 모든 잘못의 깨달음도 새벽에 온다. 깨끗한 마음도 고상한 심성도 새벽에 만들어진다.


둘째는 늦잠을 자지 말라는 것이다. 늦잠을 자면 밥상이 기다린다. 때가 지나니 따뜻한 음식은 다 식어버린다. 어머니께서 정성껏 만들어 놓은 밥상을 기다리게 만들어 밥상이 민망할 정도다. 아무리 힘들어도 식사의 시간은 지키는 것이 좋다. 방학이 되면 밥상이 기다릴 때가 많아질 수가 있다. 그러면 자신은 게으름의 사람으로 변하게 된다.


셋째는 시간을 잘 지켜야 함을 가르친다. 손님이 나를 기다리게 하는 습관을 좋은 것이 아니다. 내가 아는 한 분은 일부러 시간을 지체함을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먼저 기다리지 않는다. 다른 손님이 앉아서 기다리도록 만든다. 이건 나쁜 악습이다.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이 삶의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


방학이 되면 선생님도 학생들도 시간 관리를 소홀히 할 수가 있다. 시간 관리는 어떤 관리보다 중요하다. 시간은 한 번 가고 나면 오지 않기 때문이다.


근면한 선생님은 근면한 학생을 만든다. 근면한 선생님은 안정적이다. 정서도 안정적이다. 불안하지 않다. 조급하지도 않다. 근면한 선생님은 성실하다. 근면과 성실은 실 가는데 바늘 가듯이 언제나 함께 간다.


육적인 부지런함이 근면이요 심적인 부지런함이 성실이다. 성실한 선생님은 많은 선생님들에게 감동을 준다. 도전을 준다. 부지런하고 성실한 선생님은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 말 대신 행동을 보여준다.


근면은 실력도 향상시켜 주고 나중에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근면은 성실한 사람으로 이어지기에 품성이 좋은 인재들을 많이 길러낼 수가 있다.


근면의 선생님 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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