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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일본속의 한민족사 탐방



이삼평 비를 방문했을때는 14대손이  반겨줬으며 현재 도자기를 만들고 있단다. 이삼평은 일본에서 도자기의 신으로 불리울 만큼 명성이 높다. 
 
일본의 3대 성은 나고야성, 구마모토성, 오사카성인데 나고야 성은 현재 성터만 남아있고 임진왜란 후 없어졌다. 나고야 박물관 시로세 선생님이 우리 일행을 반겨줬는데 임진왜란 당시 14만 명이 이곳에서 출병(침략) 했다고 하는데 성터를 둘러보니 왠지 씁쓸한 기분을 감출 수 없다.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1년 2개월을 나고야 성터에서 전쟁을 진두지휘했는데 15만7000명이 대마도를 거쳐 조선을 침략했고 일본군 20만명, 조선군 200만명이 사망을 했단다.  
  
후나야마 고분은 전방후원분이다. 1965년 출토품이 국보로 지정된 중요한 고분이다.
 
칠지도는 나라현(奈良縣) 덴리시(天理市)의 이소노카미신궁(石上神宮)에 소장된 철제 가지모양의 칼로서 백제가 일본에게 보내준 칼이라는 일본의 주장과 백제가 일본에게 하사한 칼이라는 우리측 주장이 분분하다. 최인호의 역사소설인 <잃어버린 왕국>에도 등장할 정도로 유명하다.  
 
시모노세키로 이동하여 조선통신사 숙소 아카마 신궁과 청일강화기념관을 보았다. 아스카테라와 이시부타이, 호류지, 그리고 후지노키 고분은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도  등장하는 곳이다. 아스카테라는 백제의 왕흥사를 모델로 한 절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불상인 아스카대불이 있다.  호류지는 아스카 문화의 중심지로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목조 건축물이자, 중국과 한반도의 불교 건축과 예술이 일본에 건너가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동아시아 미술의 보고다.  
 
법륭사(호류사)는 일본 나라현에 있는 절로 현존하는 일본 최고의 목조건물이다.

이 번 여행 중 인상 깊었던 곳은 동대사(도다이지)였다. 나라 사슴 공원은 인간과 사슴이 하나된 느낌이다. 사슴 센베를 사서 줬더니 서로 먹겠다고 달려와서 당황스럽다.  
 
고류지는 신라에서 건너온 하다노 카와카쓰가 창건했으며 국보 제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상과 똑같이 생긴 일본 국보 제1호인 미륵보살상이 있는데, 이 불상을 만든 재료가 국내에서 나는 적송임이 밝혀지면서 한반도의 장인이 만든 것으로 확인됐단다.
  
이조성(니조성)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건립했는데 동서로 500m, 남북으로 400m 규모의 성벽을 쌓고, 그 둘레에 해자를 축조했다. 내부가 화려하고 여러 건물 가운데 성의 중심인 니노마루[二の丸]가 훌륭한 건축미를 자랑하고 있다. 성에는 마루가 있는데, 마루 위를 걸으면 새 울음소리가 나서 외부에서 적이 침입할 경우 알아차리기 쉽다고 한다.
  

오사카 도톤보리에서의 자유 시간은 여행 기분을 한껏 더해준다. 신사이바시 상점가를 걷다보니 명동과 흡사하다. 면세점에서 쇼핑도 하고 일본의 미소(된장)라멘과 오코노미야끼와 다코야끼를 먹어본다. 라면 맛이 깔끔하지 않고 맹맹해서 당황스러웠지만 여행을 할 때는 그 나라의 음식에 적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국물까지 깔끔하게 해치운다.
  
오사카성은 오사카의 랜드마크로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아들 토요토미 히데요리의 자결터를 보았다. 권불십년이다. 
 
금강학원을 방문하여 학생들의 사물놀이 공연을 보면서 진지한 모습이 자랑스럽고 고맙다. 동작 하나하나가 통일성이 있고 박진감이 넘치며 자신감이 충만한 모습은 감동 그 자체다. 1년에 한 번씩 인근 초등학생들을 초청해서 한국의 세시풍속과 사물놀이 공연을 하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공연을 보고 감격을 하여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한민족사 탐방은 한국인의 진취적인 개척 정신을 재발견하고 향후 역동적인 한-일 관계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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