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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꿈나무들에게 안겨준 ‘희망의 빛’

교총-다비치안경, 14일 세종 조치원교동초서
희망사다리 캠페인 학생 장학안경 기증식 가져
 
무료안경에 ‘눈 운동 프로그램’까지 지원키로
7월 서울농학교에 이어 두번째…전국 확대 계획



한국교총(회장 하윤수)과 다비치안경(대표 김인규)이 또 한 번 학생 50여명에게 희망의 빛을 선사했다.
 
14일 세종 조치원교동초(교장 조봉천)에서는 교총과 다비치안경이 함께 펼치는 ‘희망사다리 캠페인 학생 장학안경 기증’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7월12일 서울농학교에서 개최했던 첫 번째 행사에 이어 ‘2호’째다. 당시 유치원생부터 고교생 등 45명에게 무료 안경을 기증한 바 있다.
 
이번에는 안경 기증에 더해 추가 20여명에게 다비치안경에서 ‘눈 운동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확대했다. 지원 금액만 총 1000만원 상당이다.
 
눈 운동 프로그램은 최근 TV, 컴퓨터, 스마트폰 시청 등 미디어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겪는 시력 악화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꼽힌다. 한 회당 4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전문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최대 10회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 차 참석한 하수경 다비치안경 이사는 "눈의 근력 부족 등 안경으로만 교정할 수 없는 경우는 물론 안경을 쓰지 않고도 교정 가능한 학생들, 그리고 집중력 향상을 위한 시력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행사에서 다비치안경은 10여 가지 검사 도구를 통해 아이들의 시력을 정밀 진단했다. 아이들도 보통 안경점에서 2~3가지 검사에 그쳤던 것에 비해 다양하고도 정교한 검사와 친절한 안내에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10분 남짓 검사 후 150여 개 안경테 중 하나를 고르는 아이들은 서로 어울리는 색깔, 디자인의 안경테를 골라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박성화(6학년) 군은 "1년 전 안경을 맞췄지만 막상 쓰면 어지러워서 사용하지 못했었다"며 "검사를 꼼꼼히 해주셔서 이번에는 잘 맞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별(4학년) 양은 안경을 쓰고 있지만 검사 결과 현재의 시력과 다소 달랐다. 성장에 따른 시력 차이가 생긴 것이다. 한 양은 "지금 쓰는 안경은 도수는 물론 크기도 안 맞았는데 이번 것은 꼭 맞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경은 다비치안경에서 제작 후 2개월 내 학교로 보내질 예정이다. 눈 운동 프로그램은 이날 검사 후 대상자들에게 인근 다비치안경 조치원점 내 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조봉천 교동초 교장은 "교총과 다비치안경이 좋은 프로그램을 선사해줘서 고맙다"며 "장학안경, 눈 운동 프로그램 기증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학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비치안경과 협약을 맺은 대경대 안경광학과 다비치안경전공 2학년 학생 15명이 재능기부에 나섰다. 박승온 학과장은 "시력은 학업 집중력에 큰 영향이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며 "학과 학생들이 이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사회공헌에 대한 경험을 원했다"고 말했다.
 
‘희망사다리 캠페인 학생 장학안경 기증’은 지난 4월 교총과 다비치안경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추진하고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추후 강원권, 경상권, 전라권 등 전국 권역에서 기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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