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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좋은 선생님 29

비올 구름으로 가득차 있다. 전국이 비 예보가 되어 있으니 비가 오려나. 비 갠 후에는 날씨가 많이 싸늘해진다고 하니 감기에 유의해야겠다.


좋은 선생님이란?


닻과 같은 선생님이다. 닻을 한자로 묘(錨)·정(碇)이라고 쓰는데, 옛날의 배는 밧줄 끝에 무거운 돌을 매달아 그것을 물 속에 내려 놓고, 배가 다른 곳으로 떠내려가지 않도록 하였다고 하여 정(碇)이라 하였고, 배가 닻을 내리고 머무는 것을 정박이라 하였다. 배가 머물러야 할 곳에 머무르지 못하면 안전하게 정박할 수도 없고 배 위에 손님들은 위험에 처할 수밖에 없다.


학생들이 머물러야 할 곳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 우리 선생님들의 몫이다. 학생들이 지나친 행동으로 인해 다른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상처를 남긴다면 이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이다. 그렇기에 이런 학생이 눈에 보이면 그때마다 닻의 역할을 해서 탈선하지 않도록 해야 할 일이다.


돛과 같은 선생님이다. 배 바닥에 세운 기둥에 매어 펴 올리고 내리고 할 수 있도록 만든 넓은 천이 돛이다. 바람을 받아 배를 가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학생들이 가는 방향이 옳으면 더 잘 갈 수 있도록 돛의 역할을 하는 것이 선생님의 몫이다. 학생들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쉽게 갈 수가 없다. 학생의 가는 방향이 순풍이면 여기에 돛을 달아서 더욱 순탄하게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래톱과 같은 위험한 지역을 만나는 학생이 나오지 않도록 늘 조심해서 바르게 이끌어야 애들이 학교생활에서 흥미를 느끼고 재미를 얻게 된다. 강가나 해안 또는 해저에 톱날형태로 형성된 모래 형태는 배를 위험에 빠뜨리고 만다. 모래톱과 같은 장애물을 만나지 않도록 잘 지도해야 할 것 같다.


등대와 같은 선생님이다. 등대는 배를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인도를 한다. 등대가 없으면 배는 우왕좌왕하다 목적지에 잘 이를 수가 없다. 어두운 밤에 등대의 불빛은 선생님과 다를 바가 없다. 안개가 끼면 등대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고동소리와 같은 소리를 내서 배가 안전하게 도착하게 한다. 선생님은 학생들의 방향이 바른지를 살펴보고 그 방향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늘 등대 같은 역할을 해야 학생들은 안심 놓고 나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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