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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칼럼

여행 현지에서 느끼는 것들

 여행은 즐거움을 찾아 나선 것이지만 꼭 눈에 좋은 것만 들어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여행지의 일상을 보면서 우리와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아직도 일본의 개찰구는 우리와는 다르게 각 개인이 표를 체크하거나 역원에게 보여야 홈에 들어갈 수 있다. 이런 차이를 본 일본인은 한국에 와서 아무 검사도 없고, 역원도 보이지 않아 어려움을 당할 경우 물을 사람이 없어 곤란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나에게 하였다.


아침 일찍 나고야역을 출발하여 도중에 코베역에 내려 점심을 마치고 가까운 관광명소를 식당 주인에게 물었다. 주인은 자기 일손을 멈추고 건물의 출구가 복잡하다면서 건물 밖까지 안내하여 주는 친절함을 보여주었다. 예전에도 길을 물으면 친철히 안내받은 경험이 있지만 지금도 친절한 사람들이 많았다.


코베에는 서양인들이 들어와 서양 문화를 꽃피운 거리가 지금은 관광거리로 변모하였다. 과거 삶의 흔적을 관광지로 살려 활용하는 지혜도 대단하다.




일본도시에는 교회를 찾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유서깊은 거리에 교회가 자리잡고 있었다.


히로시마에 도착하여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미야지마를 탐방하였다. 이곳은 일본의 삼대비경이라는데 바닷물이 들어오면 물 위에 뜨는 건물이 된다. 수학여행을 온 중학생들이 교복을 모두 입고 질서 정연하게 관람하는 모습도 우리와는 다른 모습이다.



10월 4일 추석날에는 아침 일찍 히로시마를 출발하여 하카타를 지나 큐슈 최남단의 미야카키역까지 긴 시간을 달렸다. 가고시마 중앙역까지의 신간센과 일반 철도의 차이를 확실히 느끼는 시간이었다. 역시 큰 도시를 떠나 작은 도시는 인구가 줄어들어 상가 모습이 한가하게 보인다.


역에서 시각장애인을 만났는데 역무원이 출구를 나올 때까지 정중하게 안내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점차 눈에 많이 들어오는 모습은 나이가 든 여행객의 모습이 많아지고 있다.


횡단 보도를 건너려고 도로에 서면 자동차가 먼저 멈춰서 보행자들이 우선적으로 건널 수 있도록 기댜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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