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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권 보호 ‘어벤져스’ 548명 떴다

교총-변협, 6일 학교변호사 위촉

법률 자문, 학폭위 참여 등 기대
‘아이언맨’ 변호사 사례 ‘눈길’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한국교총(회장 하윤수)과 대한변협(회장 김현)은 6일 서울 강남구 소재 변협회관에서 ‘1학교 1고문변호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위촉된 변호사 548명 중 대표 50여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우수사례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위촉식에서는 법무법인 지우 최정운 변호사의 ‘아이언맨’ 발표사례가 참석자들에게 귀감이 됐다. 경기 하남초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는 최 변호사는 ‘학교폭력 예방’ 강의를 제의 받고 초등생 눈높이에 맞춰 다가서기 위해 ‘아이언맨’ 가면을 쓰고 목소리까지 흉내내며 강연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최 변호사는 “딱딱하고 복잡한 법률 이야기 대신 너희들이 어려움을 당할 때 도와줄 ‘어벤져스’와 같은 어른들이 주변에 있으니 혼자 고민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며 “초등 교사였던 아버지가 숙직할 때 함께 학교에서 즐겁게 지냈던 어린 시절 기억이 떠올라 초등교 고문변호사 제의가 들어오자마자 흔쾌히 맡았다”고 말했다.

교총과 변협은 2011년부터 1학교 1고문변호사제도 운영을 통해 학교분쟁 해결과 교권보호를 위해 노력해왔다.

양 단체는 지난 10월26일 1학교 1고문변호사제도 운영의 강화,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협력, 학교내 각종위원회의 법률 자문활동 참여, 학교 법률교육 지원 등에 대해 서로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다시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하윤수 회장은 “교육활동에 전념해야 할 선생님이 분쟁 조정과 민원 해결을 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학교고문변호사의 법률 자문과 학교폭력자치위원회 참여는 곧 교육의 질 향상과 공교육의 안정화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교총과 변협은 이날 위촉식을 계기로 1학교 1고문변호사 제도를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우수사례 발굴 및 홍보 사업을 통해 1학교 1고문변호사 제도가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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