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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장을 사랑해요

2018 천년 담양사랑 백일장에서 상을 탔어요

행복한 담양을 그렸어요


<"2018년 천년담양" 담양사랑 백일장 초등 저학년 최우수상을 수상한 금성초 윤유찬 작품 : 대나무 축제에 가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며 즐겁게 노는 모습을 그렸답니다.>


전남 담양 금성초(교장 최종호)는 지난 9월 29일 "2018년 천년담양" 담양사랑 백일장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두 달이 지난 며칠 전 1학년 윤우찬 군이 저학년부 최우수상을 받게 되었다는 공문을 받았습니다. 우리 1학년 학생들은 '우리 고장 담양을 사랑해요'라는 주제로 그림 그리기를 했었습니다. 귀한 작품을 보내고 나면 학생들이 그린 작품을 남길 수 없으니 사진 한 장을 찍어두곤 합니다. 휴대 전화의 편리함에 다시금 놀랐습니다. 그렇게 찍어둔 작품들은 학교문집을 만들 때에도 배경화면으로 깔아주면 참 좋습니다.


<2017. 9. 29. '우리 고장 담양을 사랑해요' 를 그림으로 그려낸 금성초 1학년 학생들의 작품>


그림 그리기를 하는 동안 내 고장을 사랑하고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먼저 담양을 상징하는 대나무 축제나 관방제림의 아름다운 장면, 가족들과 함께 죽녹원을 가 본 경험들을 이야기하게 하며 내 고장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똑같은 주제를 가지고도 각기 다른 작품을 그려내던 아이들의 놀라운 상상력과 창의적인 표현에 감탄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작품을 낸 모든 아이들이 상을 받을 수 없어서 안타깝지만 그날의 기억을 이렇게나마 남겨서 먼 후일 자신의 작품을 만나보게 해주고 싶어서 이 글을 씁니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행사를 주최한 곳에서 학생들의 작품을 돌려주는 문화를 만들면 참 좋겠습니다. 출품된 작품은 늘 그렇듯 없어지고 마는 공모전의 문제점을 고치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아이들 중에서도 화가가 나올 수도 있고, 디자이너가 나올 수도 있는데 자신의 정성을 다한 작품을 다시는 볼 수 없으니 작품을 내면서도 아까워했던 아이들의 표정이 눈에 선합니다. 기록물을 소중히 하는 풍토를 만들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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