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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오늘도 아침 온도가 영하 7도로 시작한다. 한파가 계속 이어진다. 겁먹을 필요 없다. 마음먹기에 따라 잘 이겨낼 수가 있다. 얇은 옷을 많이 입고 방한복을 입고 출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좋은 선생님?


친절한 선생님이다. 작은 친절이라도 베풀 줄 알고 베풀도록 지도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이는 축복의 큰 그릇을 준비하는 것이 때문이다. 학교에 손님이 온다. 학부모님도 오시고 그 외의 손님도 오신다. 이들에게 친절을 베풀면 그분들의 머릿속에는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된다. 친절, 봉사는 어떤 직장에도 필요하지만 특히 학교에서 친절, 봉사는 또 오고 싶은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사랑과 섬김의 선생님이다. 선생님이 사랑을 베풀면 학생들은 좋아하고 그 친절함 때문에 학부모님도 선생님을 좋아하게 된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가장 어려운 나라로 가서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섬기는 자세를 갖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


감사의 선생님이다. 우리나라만큼 살기 좋은 나라는 거의 없다. 가난한 나라 에티오피아의 벼룩은 유명하다. 아프리카 하면 말라리아로 인해 여행객이나 봉사단을 힘들게 한다. 말라리아는 어느 정도 대비가 되어 잘 이겨내지만 에티오피아의 벼룩은 큰 적의 하나다. 하루에 10여 군데씩 매일 물리고 무려 100여 군데나 되는 물린 자국을 긁고 있어야 하는 괴로움을 하소연한 이의 글을 읽었다. 우리 애들에게 벼룩으로 인해 날마다 상처를 입는 그들을 생각하면서 감사의 생활을 하도록 지도해야 할 것 같다.


행복의 선생님이다. 학교의 생활이 행복하고 즐거워야지 그렇지 못하면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없다. 선생님이 행복하면 애들에게 행복을 전할 수가 있다. 에티오피아 꿈나무들의 매일 같이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그들이 얼굴은 언제나 환하고 기뻐하며 즐겁게 춤을 추면서 행복을 누리고 있다.


용기의 선생님이다. 사람들은 모두 연약하다. 특히 병으로 고생을 했다든지 하고 있는 선생님이 더욱 약해진다. 아무 일도 추진할 수가 없다. 그럴수록 더욱 용기를 가지는 것이 좋다. 겉으로 보기에 강해 보이는 이도 속은 약하긴 마찬가지다. 겁먹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힘차게 해야 할 일이 있으면 하는 것이 좋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덩치가 크다고 지레 겁을 먹거나 두려워하는 이도 있다. 그럴 필요가 없다. 겉은 약해도 속은 더욱 강해지는 외유내강의 모습을 지는 것이 좋다. 용기를 가지고 자기의 일을 잘하는 이는 장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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