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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좋은 선생님 81

오늘도 영하 14도의 한파가 계속된다. 동절기 어려움이 닥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 같다.

좋은 선생님?

사랑으로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퇴직을 하면서 마지막 울산교육 가족에게 편지를 썼다. `교육은 사랑이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랑하면 만사 형통이다. 사랑하면 교육은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 사랑하면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사랑하면 학생들의 미래를 생각하게 된다. 사랑하면 학생들이 어떻게 되는지 기다리게 된다. 

헨리 나우웬은 "우리가 누군가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린다는 것은, 기다림 자체가 축복이다. 왜냐하면 기다리는 동안에 그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그 사람으로 가슴이 가득차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학생들을 사랑하면 학생들을 생각하게 되고 그 학생으로 가슴이 가득차게 된다. 집에 가도 그 학생 생각, 잠을 자도 그 학생 생각, 학교에 와도 그 학생 생각. 이런 선생님은 행복하다. 늘 희망으로 가득차 있게 된다.

긍정적인 말을 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부정적인 말을 하면 부정적인 사람이 되고 긍정적인 말을 하면 긍정적인 사람이 된다. 미래를 말하면 미래의 사람이 되고 과거를 말하면 과거의 사람이 되어 더 이상 진취적인 사람이 되지 못한다.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진짜 되는 일이 없다. 된다고 말하는 이는 진짜 하는 일마다 잘 된다.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다. 내가 한 말 때문에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야지 불행하게 만들어서야 되겠나?
어떤 이는 처음에는 불가능하게 보인다. 그 다음에는 가능하게 보인다. 나중에는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학교 다닐 때 저 친구가 뭐 되겠나고 했던 친구가 교수가 되어 있고 의사가 되어 있고 한의사가 되어 있고 사장이 되어 있었다. 그들에게는 남에게 보이지 않는 긍정적인 말이 늘 있었을 것이다. 말은 마음속에 품은 것이 나온다.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니 가능성의 말이 나왔고 처음에는 불가능했던 것들이 가능성으로 변했고 이루고 있음을 눈으로 보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제자들이 많이 나오면 얼마나 보람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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