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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예쁘고 맛있는 밥상, 어렵지 않아요~”

한국교육신문-박연경 요리연구가 ‘원데이 쿠킹클래스’
친정엄마, 아들‧딸, 동료들과 함께 요리 배우며 ‘힐링’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여러분 평소 요리 많이 하시죠? 그런데 막상 차리고 보면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 들잖아요. 오늘 이 시간에는 한 끼를 먹더라도 더 예쁘고 더 맛있는 밥상 차리는 요리 비법들을 알려드릴게요. 몇 가지 포인트만 바꿔도 완전히 다른 밥상이 될 수 있답니다. 손님 접대에도 좋고, 요리에 대한 자신감도 한층 업그레이드 될 거예요.” 
 
지난달 26일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CNC박연경의 칼라쿡 스튜디오. 14명의 교육가족들이 싱싱한 채소에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 향긋한 올리브를 곁들인 이탈리안 드레싱 샐러드와 깊고 진한 와인을 음미하며 이날의 강사 박연경 건강요리연구가의 시연에 주목했다. 한국교육신문과 박연경 건강요리연구가가 공동 주최한 ‘원데이 쿠킹클래스’ 이벤트 현장이다. 
 
이날 쿠킹클래스는 샐러드를 둥근 트리모양으로 장식한 ‘치즈리스 샐러드’와 와인소스 함박스테이크, 미나리 사과생채와 시원한 시금치국 순으로 진행됐다. 이중 샐러드와 함박스테이크는 수강생들이 직접 실습해볼 수 있도록 준비됐다. 친정엄마, 아들‧딸, 동료들과 참석한 교원들은 직접 고기를 치대 스테이크 모양으로 성형해보고, 샐러드 모양을 예쁘게 꾸며보면서 열정적인 자세로 수업에 임했다.
 
박 연구가는 주어진 레시피 외에도 좋은 모짜렐라 치즈의 특성, 좋은 올리브를 고르는 법, 로즈마리를 사용하면 좋은 식재료들, 와인을 따르고 음미하는 방법 등 요리와 재료들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전달했고 교원들은 고개를 끄덕이거나 알게 된 내용을 열심히 받아 적기도 했다. 
 
전현주 경기 장명초 교사는 친정어머니, 7살 딸아이와 함께 참여했다. 전 교사는 “작년 한 해 동안 학생들과 특별수업으로 요리를 해서 요리에 관심이 생겼는데, 이번 기회에 친정엄마와 데이트도하고 딸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어서 3대가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집에 가서 오늘 배운 것들을 복습해볼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7세 아들과 함께 온 윤은숙 인천당하중 교사는 “평소 아들과 대화가 많지 않은 편인데 아들이 요리를 좋아해서 함께 왔다”며 “요리를 배우면서 공통의 화제도 생기고 와인 예절 등 몰랐던 것을 많이 배워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명옥 서울신가초 교사는 “평소 박연경 연구가님의 팬이었는데 신문을 읽다가 우연히 광고를 보고 딸과 함께 신청했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피부에 와 닿는 문화 행사 이벤트를 자주 개최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클래스에는 보건교사회 임원진 8명이 단체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춘희 보건교사 회장은 “내일까지 보건교사회 워크숍이 있는데 오늘 배운 레시피를 활용해 아침 메뉴로 샐러드를 직접 해볼 계획”이라며 “그동안 알면서도 귀찮아서 대충 요리했던 경우가 많았는데 수업을 통해 아무리 간단한 요리라도 정성을 들여야 맛이 더욱 깊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요리 시연과 실습이 모두 끝난 후에는 이날의 메뉴를 한데 차려놓고 식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수업 후에는 참가자들에게 한국교육신문이 후원한 수제 양파청과 호박청이 기념품으로 주어졌다. 
 
박연경 연구가는 “요리에 대한 레시피나 스킬보다는 참가한 선생님들이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예쁜 그릇과 소품, 재미있고 유익한 강의 내용을 마련하려고 노력했다”며 “힘들고 바쁜 일상이지만 이날 하루만큼은 온전한 힐링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예람 기자 yrkim@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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