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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좋은 선생님 98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다. 미세먼지도 없애고 온 세상을 깨끗케 하니 좋기만 하다.

좋은 선생님?

질투하지 않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신학기를 맞아 하고 싶은 담임과 업무가 주어지지 않고 다른 선생님에게 넘어갔다면 그만 질투하게 된다. 질투가 생기면 상대 선생님에 대해 비난의 화살을 쏘게 된다. 나보다 잘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해 흠집을 낸다. 나보다 더 열심을 내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더욱 미워한다. 나보다 더 인정을 받았다고 질투하게 되기도 한다. 나보다 더 매력적이다. 나보다 더 훌륭한 인품을 가졌다는 생각으로 잠도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질투가 내 마음속에 자라나니 나 자신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만 손해만 입으면 괜찮다. 다른 선생님에게도 악영향을 미치게 되니 질투는 어떠한 경우에서든지 도움이 안 된다. 질투는 불협화음을 내고 심지어 분열과 갈등을 일으킨다. 다른 이를 매장시키기도 한다. 질투, 시기, 다툼은 학교를 발전시키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내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당장 다른 선생님으로부터 여러가지 불쾌감을 느낄 수가 있다. 얼굴이 옛날같지 않아 마음이 불편하게 되기도 한다. 직간접적인 공격으로 심한 내적 홍역을 겪기도 할 것이다. 조소를 보내기도 할 것이고 하는 일마다 힘들게 하고 방해만 놓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같이 보복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 아니다. 모두가 수준급 이하로 떨어지고 만다. 정답은 참는 것이다. 인내하는 것이다. 모든 것을 참아야 하고 오래 참아야 하는 것이다. 감정을 억제할 줄 알아야 승리할 수가 있는 것이다. 말을 아끼고 표정관리를 하고 묵묵히 맡은 일을 계속하는 것이다.

성실한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성실한 선생님의 특징은 말이 없다. 부지런한다. 변함이 없다. 이런 선생님은 반드시 보람을 느끼게 되고 많은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 사랑과 성실은 교육자에게 필수적인 자질이다. 모든 지도자에게도 해당되지만 특히 선생님의 자질에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성실한 선생님은 유능한 선생님이 되고 훌륭한 선생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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