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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청소년들의 안전한 삶을 응원합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의 비행 및 일탈 문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28년 동안 교직 생활을 하면서 학교 안에서 학생의 상담 및 생활지도도 중요하지만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생활지도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올해로 10년째 청소년 지도위원이란 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다.

 

2010년 동사무소에서 청소년 지도위원으로 활동해줄 것을 요청받아 시작한 이 봉사는 청소년 유해 업소에 대한 계도를 비롯하여 유해 환경에 대한 조사, 선도, 지도 및 정화활동을 하는 것이 주 활동이다. 
 
퇴근 후 저녁 시간대를 활용하여 지하철역에서 어깨띠를 두르고 “청소년을 가정으로”, “청소년은 미래의 주인공입니다.”란 구호를 외치며 청소년 선도 활동 캠페인을 전개하는데 지나가는 행인들이 가끔씩 아는 체도 해주고 좋은 일 한다고 격려를 해줄 때마다 ‘내가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청소년 지도위원 및 시, 동 공무원 등과 함께 역세권 청소년 유해 업소 밀집지역과 청소년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 업소에 대한 계도 활동도 한다. 호기심 많은 청소년들이 유해 환경에 접촉 되지 않도록 각종 유해업소에 대한 점검 및 단속을 실시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다. 업주들이 영업 방해라면서 협조를 거부할 때도 있고 사업자 등록증을 요구할 때는 경찰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그럴 때면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으니, 동참해주세요.”라는 당부 말씀도 드린다. 부천시만 해도 단란주점 649곳, 노래방 688곳, 게임, 비디오 제공업소 380곳 등 총 6184곳이 청소년 유해업소로 등록되어 있어 청소년 지도위원의 책무성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등하교 시 사각지대 순찰을 실시하고 있는데 <청소년 선도>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사각지대를 순찰하는 것만으로도 상징적으로나마 효과가 있다. 청소년들의 안전한 삶을 위해 시작한 이 봉사는
퇴직 후에도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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