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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생님 116

벚꽃이 한창이다. 봄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오늘은 하늘도 푸르다. 이런 날이 자주 없으니 짧은 시간이라도 내서 봄을 느끼며 지내는 하루가 되길 원해 본다.


좋은 선생님?


사랑을 아끼지 않는 선생님이다. 지금도 의료활동을 하고 계시는 70 중반의 의사선생님으로부터 메일이 왔다. 사랑을 아끼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그 내용 속에는 톨스토이와 관련된 일화가 적혀 있었다. 톨스토이는 여행하는 중 어느 주막에 들렀는데 주막집의 딸이 병들어 누워 있었는데 톨스토이의 빨간 가방을 보고는 그 가방을 달라며 졸랐다. 톨스토이는 여행 중이라 귀중품이 들어 있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주겠다고 약속했다. 돌아오니 애는 죽었다. 무덤에 찾아가서 후회했다. 가방을 그 무덤 앞에 두고는 비석을 세워 주었다. "사랑의 실천은 미루지 말라!" 톨스토이처럼 누구나 사랑의 마음을 다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사랑을 제때에 실천하지 못하다 후회하게 된다.


사랑의 실천은 지금 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 해야 하는 것이다. 누구나 마음속에 사랑이 늘 느껴진다. 하지만 그것을 잘 실천에 옮기지 못한다. 작은 일이라도 실천에 옮기면 그 선생님은 사랑의 선생님이 된다. 사랑은 감정으로 끝나면 안 되고 행동으로 옮겨질 때 사랑은 빛이 나게 된다. 샘물처럼 언제나 기쁨이 솟아나게 된다.


끝까지 참고 힘쓰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일을 하자면 힘이 들고 어려움도 많다. 애들을 가르치는 것도 그렇고 업무를 보는 것도 그렇다. 어떤 때는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나, 하고 스스로 힘들어할 때가 있다. 정답은 참는 것이다. 기다리며 인내하는 것만이 해답이다. 선생님들은 모두가 애들을 잘 양육하는 선한 일을 하는 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면 안 되고 낙심해도 안 된다. 끝까지 건강을 지키면서 잘 이겨내면 보람을 느끼되 풍성한 보람을 안게 된다.


성실한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성실한 선생님은 언제나 부지런하다. 변함이 없다. 게으르지 않다. 권태를 느끼지 않는다. 일관성 있게 행한다. 정직이 따라 다닌다. 말이 대체로 없다. 성실한 선생님은 성실한 제자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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