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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인간과 방재의 중요성' 알리는 재해 기념관을 찾아

 지진의 경험과 방재 및 감재사회 실현을 배우는 곳


5월 12일은 유난히 화창한 날씨로 고베항의 아름다운 자태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 프로그램 속에 보통 여행객이 많이 가지 않지만 중요한 곳,  한신, 아와지 대지진 방재 미래센터를 찾았다. 우리 나라도 지진재해를 완전히 피할 수 있은 곳은 아니기에 바쁜 일정이지만 가기로 한 것이다. 우리는 평상시 안전에 대한 의식이 중요하지만 자신이 경험하지 않기에 무시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가는 곳에는 지진이 언제 일어난 곳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게 정리되고 새롭게 건설한 주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




1995년 1월 17일 새벽 5시 46분 경 효고현 아와지에 진도 7.3 규모의 강진이 발생하여 대도시를 강타하였다. 이 재해로 인하여 6,400 여명이 사망하였고,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지진 이후에도 후유증을 앓게 된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이 때 필자는 구마모토에서 근무하던 중이라 한국에서 안부를 묻는 전화가 빗발치듯하였다. '안전하느냐고?'


전시장 건물은 4층, 동관과 서관 2개동으로 구성되어 1층 입구를 통하여 들어가면 안내소가 자리하고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먼저 4층으로 올라가 지진체험 공간으로 대지진의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영상을 감상하였다. 한편 지진 발생 이전의 거리 모습과 지진 재해 직후의 거리를 실감나게 재현하고 있으며, '이 지역과 함께 산다'를 주제로 한 15분 짜리 영상은 부흥에 이르기까지 마을 과 사람들이 직면한 과제를 드라마로 소개하였다.


3층에는 나이가 든 노인들이 방문한 학생들에게 체험자 자신이 겪은 일을 이야기하여 주고 있으며, 지진재해의 체험을 비디오로 전하여 주고 있다.




2층에는 재해 정보를 전하여 주는 곳으로 지금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연 재해에 대하여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2층의 연결 통로를 통하여 동관으로 이동하영 3층에는 생명 별인 지구, 즉 기적의 별에 올빼미가 이야기를 해 주고 있다. 이를 통하여 자연의 혜택과 재해는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개관시간은 9:30분 부터 입장은 16:30분이다. 관람 소요시간은 약 1시간 45분이며, 입장료는 대인이 600엔이고, 초중고교생은 무료이다. 접근은 JR고베선 나다역 남쪽 출구에서 도보로 약 12분 정도 소요된다. 관람시에는 순로를 따라 진행되며 일부지역에서는 사진 촬영 금지, 휴대전화 사용도 금지되고 있다. 장애인이나 70세 이상의 고령자는 할인혜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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