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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평생교육 실천하는 보성평생대학 탐방

 '행복한 노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주제  강의

 수준 높은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21세기 키워드, 학습과 공동체 실천


전남 보성은 녹차밭으로 전국에 알려진 고을이다. 이 고을에 평생학습이 뿌리를 내려 열매를 맺고 있다. 보성평생대학(보성읍교회 부설)은 보성지역 어르신들의 역사 깊은 평생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갈수록 노령화 되어가는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여 아름다운 황혼 인생을 건강하며 행복하게 누릴 수 있도록 배우는 곳이다.



보성평생대학(학장 차보욱)은 대한민국 교육이념과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평생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역사가 깊어  2015년 12월에는 보성평생대학 20년사도 발간하였다. 이 자료에는 평생대학 18기, 평생대학원 14기 재학생 명부는 물론 평생대학 연구원생 명부가 잘 정리되어 있다. 주요 교육 과정은 노래교실, 교양강좌와 문화체험은 물론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제는 대학 2년, 대학원 2년으로 한 번 입학하면 평생대학에서 선후배와 함께 교육을 받으면서 친교와 우정을 나누고 있다.



한편, 봄 소풍, 하계수련회, 총동문체육대회,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매년 11월 대학과 대학원은 졸업여행을 실시하며, 대학원은 해외여행으로 교육을 마무리 하고 있다. 이처럼 노년을 아름답고 보람있게 보내겠다는 의욕으로 활동을 하니 소외받는 노인이 아니라 자신을 발전시키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면서 배운 것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어른으로 대접받고 있다. 21세기 키워드가 학습과 공동체인데 이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필자는 특강 초청강사로 5월 16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행복한 노후,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주제로 강의를 하였다. 건강, 남자의 경우 아내, 여자의 경우 남편, 재산, 소일거리, 친구가 소중함을 잊지 말고 노후를 멋지게 살아 가자는 내용의 강의였다. 강의를 들은 수강생들은 나이가 많이 드셨지만 강의에 반응을 잘 하는 것을 보면서 강의 듣는 태도가 습관화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 OECD를 중심으로 한 세계는 지식기반 사회에 대응하기 위하여 평생학습 운동을 전개하여 지역 단위의 학습공동체를 조성함으로 지역 개발, 지역 재생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보면서 보성지역은 타 지역에 비하여 평생학습 개념이 일반 주민들에게 널리 인식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활동에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교육지원청과 유기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역 주민의 역량강화를 위하여 노력하기를 기대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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