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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성취하겠다고 하는 일념으로 천왕봉 정복, 일출의 감동!


 

전남 보성용정중 학교에서는 정규 학습 과정으로 매년  5월 마지막주를 선택하여 3박 4일간 지리산 종주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 1학년 신입생들은 충분한 신체적 적응 훈련을 필요로 한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학생들은 같은 조원 사이에 동료애를 발휘하게 되며, 한 명도 낙오됨이 없이 모든 학생들이 정상에 도달할 수 있도록 협동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정상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장터목 산장에서 3시 50분이 되면 기상하여 출발하여야 한다. 이같은 경험은 개인적으로는 발휘하기 어렵지만 앞에서 끌고 동행하는 인간 집단이 갖는 독특한 에너지 때문이다. 용정중을 졸업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3차례 정상을 오르지만 태양이 떠오는 모습을 보기는 그리 쉽지가 않다.


천왕봉 일출은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을 정도로 일기의 영향을 심하게 받는다. 태양이 솟구쳐 오른다. 운이 좋았던가!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 눈물을 훔치는 학생도 있다. 정상을 오르기까지 눈물을 흘리며 따르는 학생, 이를 이끌고 가면서 힘들지만 동행하시는 선생님! 사뭇 지치면 모두가 말이 없어진다. 그러나 마음 속으로 기어코 성취하겠다고 다짐한다. 이같은 도전의식이 없고, 인내심 없이는 결코 정상을 정복하기는 불가능한 일이다. 가슴 속에 흐르는 열정이 살아있기에 삶의 과정에서 힘들 때마다 기억하면서 이겨낼 힘을 주는 지리산 종주 체험은 이 학교가 갖고 있는 교육철학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