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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칼럼

학교장 아카데미 철회, 당연하다!

경기도 교육청이 학교장 아카데미를 철회하겠단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14일과 18일 북부청사 김대중 홀과 경기도교육원 대강당에서 미래교육 교원리더십 아카데미란 형태로 인사정책 설명회를 시행한 바 있다.  그 배경 및 필요성으로는 역량을 갖춘 교육공무원 임용시스템에 관한 현장 요구의 증대와 미래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교육청 및 학교 시스템 구축이었다.  이 날 설명회를 통해 교육공무원 인사제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의견수렴이란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단위학교 교무부장으로서 현행 인사제도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14일 북부청사 설명회에 참석하였다.  현장교원과 교육전문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장 양성 아카데미 교육과정」 개발 정책연구 결과 발표, 「2019 미래교육 교원리더십아카데미」 시행계획, 「경기교육전문직원 역량평가 모델구안 및 활용 방안」 정책연구(안) 발표가 있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장 아카데미를 이수하면 교장자격이 부여될 수 있다는 제안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많아 우선 이 방안은 포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행 승진 제도하에서 승진을 오랫동안 준비해 온 사람이라면 이 제도가 그야말로 얼마나 엉뚱하고 황당한가를 금방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승진제도의 틀을 완전히 깬 것이기에 현장교사로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길 없다. 

 

승진 제도는 누구나 예측가능해야 하고 공정해야 하기 때문에 학교장 아카데미를 동의할 수 없다.  또한 그 어느 조직이든 두 세 단계를 훌쩍 뛰어 넘는 승진 인사는 찾아볼 수 없다.  특별 승진이라도 한 단계다.

 

그런데 민선 교육감이 들어서면서부터 파격 인사를 단행하였다. 다른 조직은 몰라도 교육계는 모든 면에서 가장 공정해야한다.  묵묵히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을 분노하게 만들지 말았으면 한다.  학교장 아카데미는 마땅히 철회되어야 한다.  향후 교원 인사는 좀 더 예측가능하고 공정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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