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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서울시교육청, 특성화고 학생들 해외 취업 지원

내년 예산 6억원 이상 책정
글로벌 현장학습 기회 확대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관내 특성화고 학생들의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해외 현장학습·취업처 발굴도 돕는다. 해외 개발도상국 등에서 거주하고 있는 우리나라 동포 자녀들을 중심으로 특성화고 유학 지원도 확대된다.


조희연 시교육감은 24일 경기기계공고(교장 조용)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특성화고 국제화교육 지원 사업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외국어 교육 확대, 서울시 자치구(구청)의 대응투자 유도, 국제화 전문기관과 MOU 체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만 6억원 이상을 책정하고, 5개 이상의 구청과 협력을 맺는다는 계획이다.


우선 특성화고 외국어 교육 확대를 위해 교육과정 내에서는 물론 방과후학교를 통해 연 200시간 이상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하고, 외국어교육 거점 특성화고 운영 등을 지원한다. 25개 자치구로부터 투자를 이끌어 글로벌 현장학습 교류 기회도 늘린다. 시교육청은 올해 구로구청과 함께 덕일전자공고(교장 김두영)의 현장학습을 지원했고, 내년 사업 확장을 위해 이미 5개 구청과 논의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이미 학교와 자치구의 협력으로 그 성과가 입증됐다. 유한공고(교장 김석호)의 경우 3년 전부터 구로구청과 협력해 미국, 캐나다, 중국 등에서 글로벌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선일이비즈니스고(교장 이선남)는 올해 10명의 학생이 싱가포르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해 7명이 무역, 회계 사무, 마케팅, 디자인 등 영역의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개발도상국 등 외국인 학생들의 기술교육 유학도 늘어난다. 이날 기자회견을 진행한 경기기계공고는 지난 1998년부터 시교육청으로부터 협력학교로 지정받아 중국,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몽골 등 북방 4개국 교포 학생들에게 기술교육을 진행해왔던 곳이다. 남방지역인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학생들까지 초대해 ‘직업교육 한류’를 전파시킬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 및 국제화능력 제고, 글로벌 교육교류 확대를 통한 서울직업교육 국제화 실현을 통해 중등 직업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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