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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신비한 날씨학교에 다녀오다!

지난 11월 23일 서울시립과학관 메이커스튜디오를  다녀왔다. 교사로서 특별히 눈에 띄였던 것은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날씨 체험이 이루어진다는 것이었다. VR체험존에서 친절한 강사의 도움하에 집중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룰렛 돌리기로 날씨를 알아보는 것도 신선했다.
 

김민하 배우의 날씨  1,2,3교시는 좀 이론이 많고 딱딱할 것으로 예상되는 날씨와 생활에 대한 것을 지루하지 않게 한 편의 연극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몰입도가 높은 강의였다.

 

날씨로 뒤바뀐 역사적인 순간, 특히 장마가 없었다면 조선 건국은 없었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고 날씨에 큰 영향을 받은 고흐의 예술작품까지 정말 날씨는 우리 인간 생활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 관장과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의 토크쇼는 기후변화에 대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많은 분들이 기상청에 그렇게도 고가의 슈퍼 컴퓨터가 있음에도 왜 일기예보가 자주 틀리냐는 날카로운 질문부터 일기예보가 어떻게 활용되고 우리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려면 일기예보를 어떻게 활용해야하는 것에 대한 강의도 들을 수 있었다.
 

조천호 원장은 이산화탄소의 증가는 지구의 급소를 공격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이미 대멸종 단계에 들어선 것이라는 강의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또한 빙하기에서 간빙기로 진행될 때 거의 만년만에 4도 정도 상승되었는데 최근에는 100년만에 1도가 상승되었다고 한다. 실로 우리 인간들이 우리의 어머니인 지구를 너무 가혹하게 공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의를 듣고 나오는데 익숙한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찾아가는 날씨 체험 캠프 버스다.  마침 며칠 전 우리학교에서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날씨 체험 캠프를 실시했기 때문이었다.

 

토크쇼가 끝나갈무렵 "과학에서 중요한 것은 확실성이 아니다. 과학에서 중요한 것은 현재의 지식수준에서 믿을만한 사고 방식을 찾아내는 것이다"라는 명언이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았다. 과학교과전담교사를 하고 있는 내가 마음속에 새겨야할 교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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