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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선언서 베트남어로 번역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신선호)는 3.1운동 100주년이자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인 올해를 맞아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VANK)에서 진행하고 있는 독립선언서 번역 활동에 참가했다. 

 

이번 활동은 재외동포의 입장에서 아픔은 치유하고 기억은 전승하기 위한 취지로 운영됐다. 또한 우리 독립정신과 의지를 베트남 현지인들과 공유하면서 식민지지배를 당했던 아픈 상처를 함께 치유하고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고 전승하는데 힘써 글로벌시티즌십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

 

강혜주, 김유진, 유수아, 이미나, 주수빈, 차민제, 홍유진, 홍태양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생들과 이건희 사이공 사우스인터내셔널스쿨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맡은 부분의 한국어, 영어 버전의 독립선언서를 읽고 베트남어로 번역했다.


번역의 감수를 맡아준 이윤희 호치민시사범대학교 교수는 “언어는 그 민족의 혼을 담고 있다. 베트남에서 사는 한국 학생들이 그 가치와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비슷한 역사의 배경을 가진 이 나라 사람들과 나누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렇게 번역된 독립선언서가 세대와 국경을 넘어 값지게 얻은 독립의 가치를 새롭게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해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공일영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교사는 “독립선언서를 번역한다는 일은 100년 전 독립 운동가들의 정신과 마음을 오늘에 투영하는 21세기 독립 운동가의 탄생이라 할 수 있다”면서 “고국을 떠나 낯선 이국땅에서 살아가면서 나라 사랑의 마음을 간직하고 이곳 베트남도 식민지시절을 경험하고 독립이라는 같은 꿈을 꿔왔던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독립 운동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들이 자유와 평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시간이었으며 나도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품을 수 있는 기회였다”며 “기회를 만들어 우리 역사를 기억하고 전승할 수 있는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호치민시한구국제학교 학생들은 또 자율동아리 연합 활동으로 여성독립운동가를 기억하기 위한 카드와 책갈피를 제작 중에 있다. 책갈피를 제작 중인 김자영, 이다은 학생은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면서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자료가 많이 부족하고 알져지지 않은 부분이 많은 것을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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