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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임곡중, 우리는 졸업식 대신 졸업콘서트

교육공동체가 모두 즐거운 졸업콘서트

임곡중학교(교장 김성률)는 교육공동체인 학생과 학부모 및 지역주민, 동문들과 함께 성탄절 전날인 12월 24일 졸업콘서트를 실시했다. 

 

이번 졸업콘서트는 내년 2020학년도 학생회장과 부회장으로 당선된 나준엽(2학년), 아크바르(1학년)학생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나준엽(2학년)학생은 “늘 하던 졸업식은 좀 재미없잖아요? 작은 학교인 우리 학교의 특성에 맞춰 네 명의 선배님들께 뜻깊은 추억을 남겨드리고 싶었어요.”라며 제안 이유를 밝혔다.


행사 순서는 ’교장선생님 말씀‘을 시작으로 본 콘서트의 취지를 간단히 밝히고, 예비졸업생과 재학생들의 토크콘서트인 ‘이젠 말할 수 있다’로 다양하게 구성하여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하도록 배려하였다. 또한 1년동안 임곡중학교 방과후수업에 참여한 선생님들과 함께 준비된 간식을 먹고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방과후 강사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학생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데 힘썼다.


콘서트에 참가한 임곡중학교 최O무(1989년 졸업)동문은 “틀에 박힌 졸업식이 아니라서 너무 인상 깊고, 이런 행사를 준비한 후배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작은 학교라서 교육청의 각종 정책에서 소외되는 것 같아 아쉬운 점이 많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3학년 정O숙 학부모는 “규모가 작다고 해서 교육과정이 소홀히 운영되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학교와 학생의 이런 노력이 성과를 이뤄 많은 학생이 입학할 수 있도록 어디에 살든 임곡중에 전입할 수 있는 자유학구제와 같은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학교의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 특별순서로는 ‘교가발표회’를 진행하였다. 이는 광주시교육청 ‘친일잔재 청산사업’에 선정된 임곡중학교가 ‘교가바꾸기 프로젝트’의 결과물로써 계획한 것으로, 새롭게 제작된 교가 MR(Music Recorded) CD를 배경으로 기타연주버전, 바이올린연주버전 등으로 졸업콘서트에서 직접 연주하여 모든 교육공동체가 새로운 교가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특히 기타연주버전은 교사와 학생들이 각각 따로 연주하여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시간이 됐다.

 

 

김성률 교장은 “교육과정상 실제 졸업식은 2월 5일에 실시되지만, 학생회의 제안에 따라 졸업콘서트를 실시하게 되었는데, 본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학부모와 동문, 지역주민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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