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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학교·지역 위해 방역 나선 교총 임직원

김갑철 부회장, 정동섭 사무총장 등

9일 서울 신대방2동 방역 봉사활동

서울보라매초 교총 회원 10여명 참여

“지역 거주 제자와 학부모 안전 위해”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한국교총 임·직원들과 회원들은 제자, 학부모, 지역 주민 등을 위해 의미 있는 봉사활동에 나섰다.
 

한국교총 김갑철 부회장, 정동섭 사무총장, 김재철 종합교육연수원장, 서울보라매초 소속 교총 회원 10여명은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일대에서 주민들과 함께 방역활동을 펼쳤다.(사진) 이들 교총 임직원들은 서울보라매초를 포함해 수도여고, 문창중, 보라매공원 등을 주요거점으로 방역했다.
 

교총의 이번 방역활동은 김갑철 부회장(서울보라매초 교장)이 신대방2동 백금희 동장에게 서울보라매초 소속 선생님들과 지역 방역활동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면서 이뤄졌다. 평소 지역 기관장으로의 협력을 이어가던 차에 김 부회장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교육자들이 나서서 돕겠다고 의견을 타진했던 것이다.
 

신대방2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지난 1개월여 간 방역활동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 차원에서 선생님들이 단체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대방2동 백금희 동장은 “선생님들이 모범을 보여줘 정말 감사하다”며 “이 같은 협력관계가 다른 지역에서도 전파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3월 중순으로 접어드는 시기라 하더라도 아직 꽃샘추위가 한창인지라 겨울옷을 입어야 하는 시점이었지만 이날 봉사에 참여한 교총 임직원들 및 회원들은 때 아닌 땀과의 전투를 벌여야 했다. 방역복과 방역마스크를 착용한 뒤 소독약 10리터가 담긴 방역분무기를 들고 4시간여를 돌고난 뒤 옷을 갈아입는 이들은 땀에 흠뻑 젖은 모습이었다.
 

 

정동섭 총장과 김재철 원장은 식사 후 곧바로 업무를 봐야하는 상황이라 샤워도 하지 못하고 교총회관으로 돌아왔다. 정동섭 총장은 “땀에 젖은 몸은 무겁지만 마음만은 그 어느 때보다 가볍다”며 “국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 이 기간 동안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을 찾아보고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교총 임직원, 회원들과 신대방2동 주민까지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학교뿐 아니라 인근의 보라매한성아파트와 보라매파크빌아파트 등을 돌며 곳곳을 방역했다. 주민들은 주택가 골목과 배수구까지 꼼꼼하게 방역하는 이들을 향해 환한 웃음과 함께 “정말 고맙다”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자원봉사자들에게 음료수 한잔을 권하며 온정을 나누는 주민도 나왔다.
 

교총 김갑철 부회장은 “정말 보람찬 하루였다”면서 “학교 선생님들이 지역기관과 힘을 합쳐 제자들과 학부모들이 다니는 곳을 직접 방역하는 등의 역할을 찾는 것도 기부 못지않게 의미 있는 봉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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