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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모든 학교를 에듀테크 운영학교화 해야

최근 교육부가 전국 22개 고교를 '에듀테크(Edu-tech) 활용 교육혁신 시범사업(시범사업)' 학교로 지정했다. 에듀테크(Edu-tech)는 ICT, STEAM,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망라한다. 즉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융복합적 적용이다. 이를 기반으로 최첨단 기술 통섭(統攝)을 통한 교육과정·수업 전개로 미래 교육을 열어가는 교육 트렌드다. 

 

미래 교육 여는 교육 트렌드

 

에듀테크는 첨단 교육기술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교육혁신을 추구한다. 시범사업 참여 학교 22개 고교는 올해 하반기에 교육과정 재구조화 등 운영 기반 조성 및 교원 전문성 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2021학년도부터 본격적인 혁신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대란에서 드러난 것처럼 현재 우리나라 각급 학교의 원격·에듀테크 교육 현황은 아주 열악하다. 따라서 최첨단 교육과 기술의 확산과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에듀테크는 코로나19 대란처럼 온라인·원격교육 등 비대면(untact) 교육이 일상화될 경우 교육의 질 제고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아주 효과적이다.
   

이번에 지정된 에듀테크 시범사업 참여 학교는 참여 유형에 따라 '에듀테크 선도고(10개교)'와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12개교)'로 나뉜다. 에듀테크 선도고는 학교 구성원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과 기술을 통합한 에듀테크를 활용한 학내 지능형 교육환경 구축, 교수·학습 혁신 및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 등을 실현한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 학습관리시스템(LMS) 등을 활용해 교무·학사행정을 간소화하고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등을 활용해 학생 건강관리 및 학교 안전을 강화한다. 또 전체 수업 중 30% 이상을 온·오프라인 병행 운영하고, 디지털 교과서, 인공지능 활용 학습 지원 등의 기술이 접목된 교과수업을 8과목 이상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격차 해소에 효과적

 

한편,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는 농산어촌, 구도심 등 교육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원격교육 기반 조성, 교·강사 지원, 교과목의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공동교육 진행을 위한 물적·인적 기반 구축과 다양한 온라인 학습 공간 등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창의 융합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지정된 시범사업 학교는 포스트 코로나19 상황 극복과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준비 등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교육기술 통합·적용 교육과정 선도학교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다만 이번에 지정된 고교가 22개교에 불과해 에듀테크 활성화에는 한계가 있다. 몇 개 시·도는 아예 지정된 학교가 없다. 교육부는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충해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를 에듀테크 운영학교로 지정해 미래 첨단 교육의 질 제고와 교육격차 해소를 도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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