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放學)의 사전적 의미는 "학교에서 학기나 학년이 끝난 뒤 또는 더위나 추위를 피하기 위해 여름이나 겨울에 수업을 일정 기간 동안 쉬는 일, 또는 그 기간"이다. 특히 겨울 방학은 여름에 비해 길고 학년과 학교급이 바뀌며 교사들에게는 전보와 맞물려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다. 소중한 자기 연찬의 시간 누군가에게는 허송세월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의미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다. 이는 방학을 맞이하고 계획하는 사람의 의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전문직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자기 연찬을 통한 심기일전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 1년의 교육 활동을 되돌아보며 부족함을 보완하고 잘한 것은 확장하며 새 학기를 준비하는 알토란같은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급변하는 시대 변화와 교육 환경의 변화,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 중에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고민하고 동료 교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배우고 내일을 준비하는 모습이 전문가로서 교사의 마음가짐이 아닐까. 비싼 월급을 받아 가며 놀러나 다닌다고 비난받지 않기 위해서는 더욱 자기 연찬에 힘써야 한다. 자기 연찬은 비단 수업 준비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교사 자신의 건강관리와 독서,
1919년 2월 8일 동경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독립의 외침은 국내 민족 지도자들을 움직이고 전국적 비폭력 만세 운동으로 이어지며 세계를 흔들었다. 재외동포로 시작된 독립 외침 좌정관천이라고 했던가? 제1차 세계대전을 전후해 윌슨의 민족 자결주의가 발표되고 제국주의 국가들의 식민지 쟁탈전이 주춤할 즈음 약소국들의 독립에 대한 의지가 불타오르고 크고 작은 움직임들이 일어나고 있음에도 모든 것이 통제돼 정보를 얻지 못하던 국내에 비해 일본에 머물던 유학생들은 세계 각국의 변화 움직임과 국제 정세를 접할 수 있었다. 이것이 결국 "대한 독립"을 외치며 국제 사회의 지지를 끌어내고, 민족을 하나로 만드는 구심점이 된 것이다. 현재 750만에 달하는 재외동포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헐뜯고 싸우는 국내 상황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우리의 나아갈 방향을 안내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우리는 역사의 흐름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역량을 가져야 한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서는 지난봄부터 기미 독립선언서 베트남어 번역 작업을 통해 학생들이 잊지 말아야 할 우리 역사에 대해 다시 짚어보고,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며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는 소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