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최근 초중등 학생들의 경제?재무관리 능력 배양이 교육의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온타리오 등 일부 주는 여전히 형식적 내용으로 수박 겉핥기 교육에 그치는 실정이다. 캐나다의 1인당 평균 부채는 올해 2분기 현재, 2만1000달러로 가처분소득의 1.6배에 달하는 등 빚더미 속에 허덕이고 있다.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학 등록금이 싸고 중산층 이하 가정에는 여러 재정적 혜택이 부여되고 있지만 대졸자 1인당 학자금 부채도 2만5000달러에 달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과거처럼 가정에서 자녀의 경제 교육을 담당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주의 교육 당국은 공교육을 통해 경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주교육부들은 학생들이 기초적 경제, 재무관리에 대한 지식 습득과 실습 등을 통해 성인이 된 후 금융 문제를 현명하게 결정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생필품 구입부터 돈 관리, 대학학비, 주택 모기지 대출, 금리 문제, 국내외 경제 상황이 미치는 영향, 투자, 보험, 노후 대비 연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무 관리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경제 교육을 진로 수업시간과 연관시키
2016-10-14 13:57유엔이 지난해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추진하려면 오는 2030년까지 6900만 명의 교원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네스코(UN교육과학문화기구)는 지난 5일 세계 교사의 날을 기념해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모든 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초등 교원 2440만 명, 중등 교원 4440만 명이 추가로 확보돼야 한다. 전세계적으로 약 2억 6300명의 아동들이 초·중등교육에서 소외되고 있으며 이중 2500만 명은 어떤 종류의 교육 기회도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빈국 국가에서는 청소년의 14%만이 중등 교육을 마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하라 사막 남부에 위치한 국가들의 교원 부족 현상이 심각해 2030년까지 1700만 명의 교원이 확충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실비아 몬토야 유네스코 통계연구소 책임자는 “2030년까지 모두를 위한 양질의 교육보장이라는 지속가능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체적인 교육 시스템을 개선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교육 시스템은 좋은 교사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교사와 교실이 학급 내 적정한 학생 수를 갖고 있는지, 교직을 위한 충분한 연수와 지원, 교육 자원 등이
2016-10-13 18:24프랑스 정부의 교육개혁 방안이 9월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안착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더 로컬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교육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이번 개혁방안의 핵심은 학교장이 수업 시수의 20%를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권한을 크게 확대하는 것이다. 학생 수업시간이나 교육과정 재구성,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에 대한 일대일 지원 제도 등을 학교 차원에서 결정‧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중학교 과정에서 라틴어나 그리스어 교과를 없애고 대신 ‘언어와 고대 문화’ 교과를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 교과를 좀 더 실용적인 과목으로 대체하도록 허용한 것이다. 언어와 수학 교과의 평가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우선 만 6~7세(초등 2년)부터 제2외국어를 배우도록 하고 만 8~9세(초등 4년) 때는 프랑스어와 수학 교과에 대해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르도록 했다. 학업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을 유급시키는 제도는 폐지하되 일정 수준의 학력에 도달하도록 보충 수업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 같은 평가 강화 정책은 학생들의 기초 읽기와 쓰기, 수학 능력 저하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3세 학생 5
2016-09-29 17:01미국 교육부가 학생들의 시험 부담은 줄이면서 실력을 제대로 측정할 수 있도록 평가체제 개선에 나섰다. 교육부는 최근 학생 평가 방법 개선을 위한 규제안을 발표했다. 규제안은 각 교육청들이 시험 횟수를 줄이고 신뢰성, 변별력 등을 향상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 평가 결과가 학생의 실력을 제대로 측정하고 이를 활용해 학업 능력을 향상시키는 객관적이고 의미 있는 교육 자료로 만들자는 취지다. 존 B. 킹 주니어 교육부 장관은 “목적이 뚜렷하지 않거나 과도한 평가는 학업에 대한 흥미와 학습 효과를 떨어뜨린다”며 “이번 규제안은 불필요한 평가를 없애고 장애나 영어 소통이 서툰 학생들도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규제안은 먼저 교육 여건이 불리한 학생들에 대한 평가 지원을 강화하도록 했다. 영어가 서툰 외국인이나 원주민 학생을 위해 8학년까지 모국어로 교과목 시험을 볼 수 있게 하고, 장애 학생들을 위한 대안적인 평가방법과 기준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시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과 전 범위에 대한 총괄평가를 지양하고 단원을 나눠 시행하도록 했다. 불필요하게 중복되는 시험 횟수도 줄이도록 했다. 지난해 10월 대도시초중등학
2016-09-29 16:56제레미 코빈 영국 노동당 대표가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30명 이하로 줄이자고 제안해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코빈 대표가 인터뷰를 통해 “많은 교원들이 과중한 업무로 교직을 떠나고 있다”며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를 30명으로 제한하면 교원 수를 늘리게 되고 업무가 경감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코빈 대표는 “학생 수가 30명이 넘는 학급이 상당수”라며 “심지어 40명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올해 1월 기준으로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만 5~11세 학생 52만 445명은 31명 이상 학급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중 2만8560명은 36명 이상, 1만4824명은 40명 이상의 학급에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만7세 이하 학생의 학급 인원을 30명 이하로 제한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만 8세부터는 학급당 인원 제한에 대한 법적 규정이 없다. 더욱이 최근에는 30명 이하 법 규정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어 과밀학급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학급 규모 감축에 대한 영국 내 반론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소규모 학급이 비용에 비해 효과가 높지 않다는 지적이 제
2016-09-29 16:53교사 역량 강화 위해 2009년 개편 3년 수습 거쳐 정규 교원으로 채용 136년간 영국보호령…교육체제 유사 성적 따라 중등 교육기간 1년 단축 브루나이는 술탄(왕)이 다스리는 이슬람 군주제 국가다. 이에 따라 브루나이 교육 체계도 세속적인 일반 교육과 이슬람 종교 교육으로 크게 나눠져 있다. 교육부가 관할하는 일반 교육은 영국 교육과 유사하다. 1847년부터 1983년까지 영국 보호령에 있던 영향을 받아서다. ▲학교제도 만 5세에 취학해 예비 초등 1년, 초등 6년, 중등 4~5년, 대학 예비과정 2년을 마치면 대학 진학이 가능하다. 2007년 의무교육법이 제정됨에 따라 예비 초등 1년부터 초기 중등 2년까지 9년의 과정을 의무교육 기간으로 설정했다. 초등 6년과 초기 중등 2년이 국가 공통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학교는 1월 2일부터 시작해 4학기제로 운영되고 12월 한달은 긴 방학을 갖는다. 영어 소통 능력을 향상시켜 국제화 사회에 대비하자는 취지로 1984년부터 이중 언어 정책을 실시해 초등 교육과정부터 말레이어와 영어를 가르치도록 했다. 1997년부터 시행된 통합 교육 정책에 따라 특수 교육 대상 학생을 위해 일반 학교에 특수 교육 교사를 배치하고…
2016-09-01 22:263일간 배로 800㎞ 강물 길을 내려갔다가 고속전동차로 5시간 만에 중경으로 되돌아와 비행기로 1280마일을 날아 귀국하는 장강삼협 크루즈 여행! 침대, 응접실, 목욕탕을 겸비한 객실은 안온했다. 좌우로 협곡 그리고 장강의 누런 물이 장관이었다. 열하일기에서 江과 河를 구분함에 강은 급하게 흘러 맑고 河는 천천히 흐르고 황토물이라고 했다. 장강은 강이건만 갈수록 유속이 작고 황토를 실어 누렇다. 삼협댐으로 수몰될 위기의 문화재들은 인근 높은 지대로 옮겨 복원해 놓았다. 도교 사원 앞 대리석비에 새겨진 ‘維善呈和’는 마치 부적처럼 보이는데 ‘오로지 선으로 화목을 준다’는 뜻이란다. 매일 스님들이 먹을 만큼의 쌀이 나오는 구멍을 넓히자 쌀이 나오지 않았다는 신비의 구멍도 보았다. 정상에는 옥황상제를 모신 사원이 보였다. 천상에서 가장 높은 인물이건만 그의 귀는 당나귀 귀가 아니라 짝 귀라고 한다. 옥황상제의 부인이 곁눈질하는 남편의 귀를 잡아당겨 그렇게 되었다 한다. 7공주를 두었는데 ‘선녀와 나무꾼’의 막내 공주만이 시선을 아래로 하고 있다. 인연을 못 잊는 거야 어디에서나 마찬가지던가. 뒤편에 매서운 눈초리의 여인이 옥황상제의 부인이다. 삼국지여행이기도 한…
2016-08-26 14:45라오스 정부는 인적자원 개발을 국가의 핵심 발전 목표로 삼고 있다. 빈곤 퇴치를 위해 가장 필요한 분야가 교육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특히 유엔이 정한 지속가능발전 교육 목표 중에서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 보장과 평생 교육 기회 증진’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양질의 교사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교사 양성과정과 처우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 학교제도 학제는 유아교육 1∼3년, 초등교육 5년, 전기 중등교육 4년, 후기 중등교육 3년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초등교육까지 의무교육이지만 전기 중등교육까지를 기본 교육으로 여겨 무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초등 교과과정은 ‘기초 교육 질과 접근도 향상 프로그램’, ‘초등 수학교과 발전 프로젝트’ 등에 기반해 올해 개정됐다. 공·사립을 막론하고 라오스 언어, 수학, 도덕, 과학과 환경, 예술과 공예, 음악, 체육, 외국어(영어) 등 9개 교과를 모두 이수토록 하고 있다. 영어는 초등 3학년 때 배우기 시작한다. 초등 교육과정의 목표는 크게 5가지로 잡고 있다. 바람직한 인성, 국가관과 태도 형성, 기본적인 지식 함양, 직업이나 노동에 대한 가치관과 기본 태도
2016-08-26 14:43중학교부터 속성·보통·기술 과정 3가지로 분류 다양한 인종·문화 혼재…시민성 함양 교육 강화 일반 대학 거쳐 국립교육원에서 교사 양성·채용 싱가포르는 말레이 반도 남쪽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다. 면적은 우리나라 서울(605.21km2)보다 조금 크다(약 697km2). 인구는 약 550만 명이지만 그 중 200만 명 정도는 국내외 이주가 잦은 유동인구다. 인도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말라카 해협에 위치한 입지적 특징과 아시아와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 간 중간 기점으로 해상·항공교통의 요지로서 입지적 장점을 누리고 있다. 1965년 말레이시아로부터 독립했지만 큰 산지가 없기 때문에 지하자원이 빈약하고 물 획득도 어렵다. 게다가 열대기후 지역이라 사람들의 노동력을 이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을 정도로 환경은 좋은 편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작은 독립국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부의 교육에 대한 투자와 열정은 특별하다. 학제는 예비초등교육 3년(4세~6세), 의무교육인 기본 초등교육 6년(Foundation stage 4년·Orientation stage 2년), 중등 교육 4~5년, 중등 후 교육(주니어 칼리지 2년, 직업훈련원 3년, 폴리테크닉 3년), 대학교육 4년으
2016-08-18 21:55미국이 취약 계층 성인‧학생들의 대학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재정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미 교육부는 2일 취약 계층 청소년의 대학 진학을 위한 멘토링 지원에 1억 4400만 달러 투입에 이어 15일에는 성인에 대해서도 대학 진학 정보 제공 프로그램에 4800만 달러 투자 계획을 연이어 발표했다. 미 교육부는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성인 19만 6000명의 대학 입학과 졸업을 위해 143개 대학‧단체가 운영하는 교육기회센터(Educational Opportunity Centers·EOC) 프로그램에 5년 간 4800만 달러(약 531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존 B. 킹 주니어 교육부 장관은 “EOC는 이들에게 대학 교육에 필요한 정보와 지원을 제공하는 유일한 창구”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일자리의 65% 이상이 고교 교육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취약 계층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위해 대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EOC 프로그램은 대학 진학을 의논할 상담자를 연결해주거나 중등 교육과정을 제대로 이수
2016-08-18 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