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수업·평가 역량을 자기보고식 설문이 아니라 실제 수업과 유사한 상황에서 진단하는 시스템 구축이 추진된다. 교사가 가상의 학생과 상호작용하며 판단·대처하는 과정을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맞춤형 피드백과 연수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일 발간한 연구리포트 ‘수업 및 평가 역량 제고를 위한 시뮬레이션 기반 교사 역량 진단 시스템 구축(Ⅰ)’에서 교사 역량을 ‘수업 설계-수업 실행-학생 평가-성찰’의 4대 요소로 재구조화하고 이를 실제 수업 맥락에서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는 2025~2027년 3개년 과제로 진행된다. 연구진은 기존 자기보고식·동료평가 방식이 응답자의 주관성에 영향을 받고 실제 수업 맥락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에 실제와 유사한 상황에서 교사의 문제 해결과 의사결정, 상호작용을 종합적으로 살필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반 진단 방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우선 문헌 분석과 전문가 23명을 대상으로 한 3차례 델파이 조사를 통해 교사의 수업·평가 역량 구조를 마련했다. 최종적으로 수업 설계, 수업 실행, 학생 평가, 성찰 등 4개 요소를 설정하고 이를 세부 하위 요소와 행동지
2026-09-11 00:26
정부의 초광역 행정통합이 추진되더라도 교육행정은 단순한 교육청 통합이나 조직·인력 감축이 아닌 학교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통합교육청에 권한이 집중될 경우 지역별 교육수요에 대한 대응력이 약화될 수 있는 만큼 통합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학교까지 교육행정 전달체계 전체를 재구조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교육개발원(KEDI)과 한국교육행정학회는 10일 부산 연제구 부산교대에서 ‘초광역 행정통합, 교육행정 조직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를 주제로 제244차 KEDI 교육정책포럼 겸 제5회 한국교육행정학회 교육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정부의 ‘5극3특’ 추진으로 초광역 행정통합이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교육행정체제의 변화와 학교·학생 중심의 조직 재구조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종헌·고은비·김용남·서영인·이선영 KEDI 연구진은 ‘초광역 행정통합에 대응한 교육행정 재구조화의 방향과 방안’을 발표하고 조직 범위와 구조, 재정, 인력 측면에서 예상되는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일반행정 조직 통합과 달리 교육행정은 통합교육청뿐 아니라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학교까지 연결되는 전달체계 전체의 재구조화로 접근해야 한
2026-09-11 00:20
청소년기의 우울 증상이 성인이 된 뒤 조기사망 위험과 장기간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사고·사고성 중독·폭행 등 외부 요인 사망과의 연관성이 두드러져 청소년 정신건강을 학업과 건강행동까지 연계해 지원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김진호 교수 연구팀은 미국 청소년 종단조사 ‘Add Health’ 참여자 1만4320명을 1994년부터 2023년까지 약 30년간 추적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European Child Adolescent Psychiatry에 발표했다. 남나경 고려대 보건과학과 석사과정생이 제1저자, 손혜원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 사회학과 박사과정생이 공동저자, 김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조사 당시 미국 7~12학년 학생의 우울 증상을 측정한 뒤 성인기의 건강행동과 사회경제적 상황, 사망 여부를 추적했다. 2023년 말까지 사망자는 473명으로 모두 50세 이전에 사망했으며 평균 사망 연령은 36.4세였다. 개인과 가정환경 요인을 통제한 결과 청소년기 우울 증상이 1표준편차 높아질 때 전체 조기사망 위험은 17.5% 높았다. 성별과 연령, 인종·민족, 인지능력과 가구소득, 부모 동거 여부, 학대
2026-09-08 20:43
한국유아교육·보육복지학회(회장 신재흡)가 11월 7일 한성대학교 미래관 DLC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영유아 발달과 놀이를 기반으로 한 AI 교육혁신: 관찰·기록·평가 패러다임 재정립’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는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영유아교육·보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연구자와 교원, 교육기관 및 유관 기관이 함께 영유아교육의 미래를 논의한다. 특히 학회 창립 이래 처음으로 6개분과 세션을 운영하며, 인공지능 활용과 연구윤리에 대한 교육도 예정됐다. 각 분과에서는 다양한 연구 분야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연구자들이 서로의 연구성과를 공유하며 토론하는 학술적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신재흡 회장은 “교육 변화는 연구와 현장이 함께할 때 더욱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연구자와 교원이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영유아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함께 찾아가는 학술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9-08 14:19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EBS는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Great minds) 시즌6'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제작발표회에서는 지난 5년간의 성과를 소개하고 출연자 명단 등을 공개했다. 이번 출연 예정자는 총 50명으로 역대 최대다. K-MOOC(무크) ‘위대한 수업’은 10월 12일부터 EBS 1TV에서 월~금(23시 45분) 방영된다. K-무크(www.kmooc.kr)와 EBS 홈페이지(www.ebs.co.kr)에도 함께 제공된다. 올해는 특히 인공지능(AI) 대전환, 국제(글로벌) 경제·정치·사회, 기초과학과 첨단기술,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쌓은 노벨상·필즈상 수상자 등 다수의 세계적 석학과 인공지능 분야 세계적 기업의 연구책임자 등이 참여한다. 특히 AI 분야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나선다.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AI 기업의 최고연구책임자(CRO), 수석연구원 등도 참여한다. 제임스 랜데이 교수(스탠퍼드대), 케빈 제이 미첼 교수(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 등도 AI 시대의 인간성과 노동, 윤리적 과제 등에 대해 강연한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노벨상 수상…
2026-09-08 13:52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7일부터 10월 12일까지 ‘똑똑! 수학탐험대’ 숏폼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초등 수학 학습을 돕는 ‘똑똑! 수학탐험대’(www.toctocmath.kr)의 활용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 현장에서 쌓인 현직 교원의 우수 수업 사례를 발굴·확대하고, 예비 교원이 직접 만든 홍보 영상을 통해 ‘똑똑! 수학탐험대’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활용 저변을 넓히고자 추진된다. 공모는 ‘현직 교원’과 ‘예비 교원’ 두 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현직 교원 분야는 ‘똑똑! 수학탐험대’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 사례와 학생의 참여·학습 변화, 창의적인 수업 설계 방법 등을 영상에 담으면 된다. 예비 교원 분야는 ‘똑똑! 수학탐험대’의 주요 기능과 특징을 국민에게 알리는 홍보 영상, 또는 학교 현장을 고려한 활용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영상을 제작하면 된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현직 교원‧예비 교원 분야에서 각각 6팀씩 모두 12팀 선정 예정으로 대상(교육부장관상) 1팀에 100만 원, 최우수상(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상) 2팀에 각 50만 원, 우수상(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장상) 3팀에 각 30만 원이 수여된다. 분…
2026-09-07 08:27
학생 다양성과 디지털·AI 전환 등 학교를 둘러싼 변화가 빨라지는 가운데 초등교사 10명 중 4명 이상은 학생 관리나 학교 변화 대응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 자율성은 학습목표와 평가활동에서 상대적으로 낮았고 디지털 기술 역시 평가·피드백·개별화보다 기존 수업을 보조하는 데 주로 활용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3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한국교육행정학회, 한국교원교육학회와 공동으로 제242차 KEDI 교육정책포럼 ‘TALIS 2024 초등 결과와 의미’를 열었다. 포럼에서는 교실 수업의 사회 변화 대응, 교사 직무 어려움, 수업 자율성, 전문성 개발, 디지털 기술 활용 등 5개 주제의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김혜자 KEDI 연구위원이 TALIS 2024 한국 초등교사 유효응답 931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42.8%는 학생 관리와 학교 변화 대응 가운데 적어도 하나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어려움을 보였다. 학생 관리 어려움형은 19.8%, 학교 변화 대응 어려움형은 15.6%였고 두 어려움이 모두 높은 ‘중첩 어려움형’은 7.4%였다. 중첩형은 네 유형 가운데 스트레스와 웰빙 저하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2026-09-04 22:59
초·중등 교사 10명 중 6명 이상이 수업과 평가에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업 주제나 평가계획을 구상하고 교수학습 자료를 만드는 단계에서는 활용 효과를 높게 평가했지만 학습자 분석이나 채점 보조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아 활용 영역에 차이를 보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은 초·중등 교사 16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초·중등 교사의 생성형 AI 활용 실태’를 담은 ‘KICE 교육데이터 톡톡’ 제6호를 발간했다. 이번 자료는 홍선주·권점례·김광규·박용효·이재봉·박연정 연구진의 2025년 연구 ‘교사의 수업 및 평가 지원을 위한 생성형 AI 활용 방안 탐색’을 토대로 작성됐다. 조사 결과 교사의 62.9%가 생성형 AI를 수업 및 평가에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학교급별로는 고교 교사가 70.5%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 65.3%, 초등학교 56.8% 순이었다.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활용 비율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교과별로도 모든 교과에서 절반 이상의 교사가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었다. 정보·컴퓨터가 75.7%로 가장 높았고 과학 68.3%, 영어와 실과·기술가정이 각각 67.2%, 국어 62.5%, 예체능 60.1%, 사회
2026-09-04 22:15
교원들은 교직 이탈 가속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꼽았다. 또한 대부분이 정당한 교육활동 중 아동학대 신고, 피소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교총·교사노동조합연맹·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1일 청와대에 방문해 직접 전달한 ‘교육활동 보장을 위한 아동학대 관련 법 개정 제안 교원 3단체 공동요구서’에 담긴 내용이다. 요구서를 살펴보면 아동학대 무고 신고와 악성 민원은 교사들의 사직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단체들은 각자 진행한 설문조사를 첨부했다. 교총 조사에 따르면 교직 이탈 이유 1위에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및 민원 노출(28.9%)’이 올랐다. ‘경제적 보상 문제(28.1%)’나 ‘교권보호 부재(23.5%)’보다 높은 수치다. 교사노조 조사에서도 ‘최근 1년 사이 사직을 고민한 교사’가 55.5%에 달했다. 그 이유의 62.8%가 '학부모 등의 악성 민원'이다. 또한 이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80.8%(초등교사는 85.8%)가 피소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교조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97.2%가 ‘아동학대 신고 등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집계됐다.…
2026-09-03 10:38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 10명 중 8명 정도가 이번 9월 모의평가 난이도에 대해 어렵다고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BS가 2일 모의평가 종료 후 EBS 고교강의 사이트(www.ebsi.co.kr)를 통해 고3 모의평가 체감 난이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전체 체감 난이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날 19시 기준 전체 응답자 5163명 중 79.6%가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약간 어려웠다’는 45.7%, ‘매우 어려웠다’는 33.9%다. ‘보통’은 16.0%, ‘쉬웠다’는 4.4%에 그쳤다. ‘약간 쉬웠다’는 3.1%, ‘매우 쉬웠다’는 1.3%다. 영역별로는 국어가 수학보다 더 어려웠던 것으로 집계됐다. 영어는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어에서는 ‘매우 어려웠다’가 47.2%, ‘약간 어려웠다’가 34.9%로 전체 체감 난이도 평균을 웃돌았다. 수학 영역에서는 ‘약간 어려웠다’가 32.3%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지만, ‘보통’이 29.9%로 ‘매우 어려웠다’의 27.4% 보다 조금 높았다. 영어 영역에서는 ‘보통’이 30.7%로 가장 높았고, ‘약간 쉬웠다’가 29.7%로 그 뒤를 이었다. 나머지는 10% 초반대로 비슷한 비율을…
2026-09-03 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