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초·중·고 학생수가전년 대비 약 19만 명 줄었다. 그런 사이 초·중등 이주배경학생과 고등교육 외국인 유학생은 모두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워대조를 이뤘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4월 1일 기준 유·초·중·고교와 기타학교 학생은 536만2281명으로 전년 대비 18만9007명(3.4%)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생이 221만9370명으로 전년 대비 12만6118명(5.4%)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유치원생은 1만2259명(2.5%), 중학생은 3만1606명(2.3%), 고교생은 2만74명(1.5%) 줄었다. 전국 유·초·중·고등학교 수는 2만233개교로 전년 대비 140개교 줄었다. 유치원과 초등교는 167곳과 초등교는 1곳씩 감소한 반면, 중학교와 고교는 9곳과 11곳씩 증가했다. 이주배경학생은 21만838명으로 전년 대비 8630명(4.3%) 증가했다. 전체 학생에서 이주배경학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4.3%로 전년보다 0.3%포인트(p) 높아졌다. 전체 학생 가운데 이주배경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초등교가 5.3%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 4.0%, 고교 2…
2026-08-27 08:20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6년 인문사회 분야 학술지원 집단연구군 신규과제 94개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개 증가한 것으로, 지원 규모는 195억 원 정도다. 이번에 선정된 영역은 인문한국3.0 지원, 인문사회연구소 지원,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 지원, 사회과학연구 지원 등 4개다. 사업별 선정 결과는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www.nrf.re.kr)을 통해 공고됐고, 연구책임자는 연구사업통합지원시스템(https://ernd.nrf.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규과제는 올해 9월 1일부터 연구를 개시된다.…
2026-08-27 08:15
세계 주요국의 디지털 교과서와 교육 자료가 단순한 ‘전자책’을 넘어 AI와 학습분석을 결합한 맞춤형 학습플랫폼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운영 방식에는 차이가 있지만 국가 또는 주 단위의 공공 플랫폼을 중심으로 교과서와 교육과정 연계 자료를 통합하고 학습관리·상호작용·AI 지원 기능을 확장하는 것이 공통된 흐름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대전환 시기의 디지털 교육 자료 국제 비교’ 연구 결과와 영상보고서를 공개했다. 김성혜 교과서연구검정센터장 등 연구진은 미국·독일·싱가포르·영국·핀란드·일본·중국 등 7개국의 디지털 교과서와 교육 자료 개발·보급 현황을 분석했다. 싱가포르와 일본, 독일은 현지 방문조사도 실시했다. 연구진이 확인한 가장 뚜렷한 세계적 변화는 디지털 교육 자료의 ‘플랫폼화’다. 초기에는 서책형 교과서를 PDF 형태로 옮기는 데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멀티미디어와 상호작용 기능에 AI 진단·추천·피드백·학습분석을 결합해 학생별 학습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디지털 교과서 자체보다 이를 다양한 교육 자료와 연결하고 학습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의 역할이 커지
2026-08-26 23:40
영유아교육을 ‘놀이 중심’과 ‘학습 중심’의 양자택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제언이 나왔다. 조기 선행학습이 장기적인 학습 성과를 보장한다는 근거는 부족하지만 단순히 자유롭게 놀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은 만큼 유아의 주도적 놀이에 교사의 전문적 안내와 교육내용을 결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건령 한국교원대 유아교육과 조교수는 육아정책연구소 ‘육아정책포럼’ 여름호에 게재한 ‘영유아 사교육과 장기 학습역량: 놀이 중심과 조기학습 중심의 이분법을 넘어’에서 최근 5년간 국제 학술논문 12편과 국내외 정책보고서 4편을 검토해 이같이 밝혔다. 박 교수는 영유아 사교육이 빠른 한글 해득이나 영어 노출, 연산 선행 등을 성과로 내세우지만 이를 장기 학습역량과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장기 학습역량은 언어·문해 능력과 개념적 이해, 탐구 능력뿐 아니라 과제를 지속하고 충동을 조절하는 실행기능과 자기조절, 또래와 협력하는 사회정서 역량 등을 포괄한다. 결국 유아기에 중요한 것은 “이미 얼마나 앞서 배웠는가”보다 “앞으로 계속 배워 나갈 수 있는 기반이 얼마나 단단하게 형성됐는가”라는 설명이다. 국제연구에서는 유아가 놀이를 주도하되 성인이 적절히 개입
2026-08-26 07:42
서·논술형 평가를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려면 교사 개인의 평가 역량 강화만으로는 부족하고 채점·피드백 시간과 교사 간 협력, 생성형 AI 활용 기준 등 학교·교육청 차원의 제도적 지원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학생평가를 위한 협력 시간을 공식적으로 편성하고 제도화하는 방안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함은혜 국립공주대 교수와 김수연 학사과정, 임다미 부교수는 ‘한국교원교육연구’ 제43권 제2호에 게재한 논문 ‘단위학교 서·논술형 평가 역량 지원 방안과 정책 요구도 분석’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중·고교 교사 초점집단면담과 학생평가 전문가 12명을 대상으로 한 두 차례 델파이조사를 통해 3대 원리, 9개 하위 영역, 35개 세부 지원 과제를 도출하고 중요도와 실행 수준을 비교했다. 서·논술형 평가는 학생이 지식을 이해하고 정보를 조직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과정을 직접 보여줄 수 있어 창의·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력을 평가하는 데 유용하다.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도입에 맞춰 확대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 채점 부담, 평가 기준에 대한 전문성 부족, 교사 간 협업…
2026-08-25 23:45
전남교총(회장 고락동)이 지역 간 디지털 교육 격차 완화를 위해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교육 인프라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관내 도서벽지 및 농어촌 학교 등 8개교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학생 맞춤형 AI 학습 도구 활용 수업 ▲체험형 디지털 에듀테크 프로그램 ▲기초학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코스웨어 연계 학습 등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와 현장 여건에 맞춰 다양하게 구성됐다. 전남교총은 도내 교원들의 AI·디지컬 기반 미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로 바꾸는 전남의 미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에는 해당 연수를 수료하고 전문성을 갖춘 교원 강사진이 직접 참여한다. 고락동 회장은 “지리적 여건 때문에 디지털 교육 혜택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단 한 명도 없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지원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생이 균등한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4 15:10
청년층의 교육수준은 크게 높아졌지만 첫 일자리의 안정성은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첫 직장의 고용형태가 이후 노동경로에도 장기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취업 자체보다 일자리의 질과 이후 경력 형성까지 살피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국회미래연구원은 최근 안수지 부연구위원이 작성한 연구보고서 '세대 간 청년기 노동 경로의 구조적 변화와 정책적 시사점'을 발간했다. 연구는 국가 통계와 한국노동패널(KLIPS)을 활용해 고도성장세대(1962~1968년생)부터 저성장세대(1989~1998년생)까지 4개 세대의 첫 일자리와 입직 후 10년간 노동경로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첫 일자리가 임금 정규직인 비율은 고도성장세대 73.6%에서 저성장세대 62.4%로 낮아진 반면 비정규직은 12.7%에서 33.5%로 크게 늘었다. 전일제 비중도 95.9%에서 80.2%로 떨어졌다. 학력별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첫 일자리 정규직 비율은 고졸이 84.5%에서 56.0%로 28.5%p, 대졸 이상은 90.7%에서 66.0%로 24.7%p 하락했다. 대졸자 공급 증가에 비해 양질의 일자리가 충분히 늘지 않으면서 학력 프리미엄 약화와 과잉학력, 전공·직무 미스매치
2026-08-22 07:10
학교 경제교육에서 시장경제를 일방적으로 긍정하거나 부정하기보다 경제성장에 기여한 측면과 불평등 등 한계를 함께 다뤄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학생들이 시장경제의 작동 원리와 역사적 경험을 토대로 경제정책을 판단할 수 있도록 강의식 교육보다 사례와 토론 중심의 수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20일 고영선 원장이 집필한 KEDI BRIEF 제15호 ‘시장경제에 대한 교육은 왜 필요한가?’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시장경제가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과정과 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형성되는 배경을 살피고 시장경제의 긍정적·부정적 측면을 균형 있게 이해하는 경제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경제주체 간 교역과 시장가격 기구, 기업가의 이윤 동기를 꼽았다. 교역이 분업과 전문화, 대량생산과 기업 간 경쟁을 촉진하면서 생산성과 소득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자료에 제시된 주요국의 장기 1인당 국내총생산(GDP) 추이에서도 영국은 산업혁명 이후, 미국은 19세기 말 이후, 한국은 196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시장경제가 시장의 힘만으로 작동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사법제도와 안
2026-08-22 07:02
초등교사의 소진에는 수업 자체보다 행정업무와 학생·학부모 관계 등 수업 외 부담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의 적응 문제로 접근하기보다 교사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직무를 재구조화하고 학교 차원의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서은선 서울교대 박사과정과 임효진 서울교대 교수는 한국교육학회 학술지 ‘교육학연구’ 제64권 제2호에 게재한 논문 ‘초등교사의 소진을 예측하는 개인 및 학교 특성’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교원 및 교직 환경 국제비교 조사(TALIS 2024)’에 참여한 전국 184개 초등학교 교사 3124명의 자료를 위계선형모형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개인 수준에서 소진을 가장 강하게 예측한 요인은 행정업무 부담이었다. 행정업무 부담의 회귀계수는 0.312로 학생·학부모 관계 업무 부담 0.271, 수업방해 정도 0.126, 수업업무 부담 0.082보다 컸다. 같은 학교에서 다른 조건이 같을 경우 행정업무 부담이 평균보다 1점 높은 교사는 소진 수준이 약 0.3점 높은 것으로 해석됐다. 행정업무와 민원 대응 등이 수업 준비와 학생지도 같은 핵심 업무를 방해하면서 소진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단순한 업무
2026-08-20 21:07
한국교총 산하 한국교육정책연구소(소장 이종욱)가 매월 개최하고 있는 정책아카데미 5회차가 19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주제는 ‘대입제도의 이해와 쟁점’으로 이상민 서울 이현고 교사가 발제를 맡았다. 이 교사는 발제에서 2028학년도에 개편된 대입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대입전형별로 제기되고 있는 다양한 쟁점을 현장 교사의 시각으로 분석했다. 이어 대입제도의 공정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미래세대를 위한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돼야 할 정책과제로 단순히 결과의 형평성이나 전형 간 균등성 확보에만 초점을 둘 것이 아니라, 전형 준비 기회의 평등, 과정의 투명성, 교육과정과의 연계성 등 구조적 요소를 중심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에 나선 김지인 전북 화산중 교사는 대입 정책이 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본질적인 구조 개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 방안으로 특히 교원 수급 산정 방식의 근본적 재설계와 교원 정원 확보, 지역별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고교장 추천 전형 및 소규모 고교 선발 비율 확대 등을 제시했다.…
2026-08-20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