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과 대구교대가 학교에서 지원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학습곤란 학생을 전문적으로 진단·지원하는 기초학력 지원체계를 공동 구축한다.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맡아온 현장 지원에 대학의 정책연구와 교원 연수 기능을 결합해 경계선지능·난독 학생 등에 대한 기초학력 안전망을 강화한다.
대구교육청은 대구교대와 함께 ‘대구맞춤형학습지원센터’를 공동 구축해 내년 3월 개소한다고 2일 밝혔다. 센터는 대구교대 옛 과학관 3층에 약 711㎡(215평)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12월까지 사무공간과 맞이공간, 연구실 등을 갖추고 내년 1월 인력을 배치해 시범운영한 뒤 3월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두 기관의 협력은 기존에 분산돼 있던 기초학력 지원 기능을 연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현재 대구교육청과 동부·서부·남부·달성·군위 등 5개 교육지원청의 기초학력지원센터는 두뇌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과 느린학습자·난독학생 진단·지원 등 학교 현장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대구교대 기초학력지원센터는 정책연구와 교원 연수 등을 맡아왔다.
대구교육청과 대구교대는 9월 8일 센터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부터 실무전담팀(TF)을 구성해 양 기관이 각각 추진해온 기초학력 보장 사업을 공유하고 센터 구축과 운영 방안을 논의해왔다.
TF는 개소 전까지 기존 사업을 재구조화하고 정책연구와 기초학력 지원자료 개발, 교원 연수체계를 정비한다. 특히 경계선지능·난독 등 학교 차원에서 지원하기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심층 진단을 실시하고 진단 결과에 따른 교육지원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센터가 문을 열면 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과 센터 운영계획도 교육청과 대학이 공동으로 수립한다. ▲기초학력 지원자료 개발 ▲지원인력 선발·관리 ▲교원·학부모 연수 ▲성과관리 및 정책연구 ▲경계선지능·난독 학생 진단·교육지원 등을 함께 추진한다. 현장 지원과 진단뿐 아니라 연구·연수와 정책 환류까지 하나의 체계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기초·기본학력 보장의 제1원칙은 학교와 담임교사 책임제”라며 “다만 학습의 어려움은 학생마다 원인이 다르고 지속적인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만큼 학교 밖 전문적 지원도 함께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맞춤형학습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교에서 지원하기 어려운 복합적 느린학습자에 대한 진단·지원과 읽기·문해력을 포함한 기초학력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