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교육활동 침해 행위자와 보호자에 대한 구상권 청구 기준을 구체화한다. 피해 교원에 대한 지원과 함께 침해 행위자의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다. 충남교육청은 19일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교육활동 침해 관련자 구상권 청구 검토 협의회’를 열고 구상권 청구 대상과 요건, 관련 제도 정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교육활동 침해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침해자 본인이나 보호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관련 법령 개정과 청구 요건 변경 사항을 반영해 고시를 정비하고, 실제 청구 과정에 적용할 업무 지침도 수립하기로 했다. 구상권은 교육청 등이 피해 교원에게 지급한 치료비 등 비용을 법령에서 정한 요건에 따라 책임이 있는 침해 행위자에게 청구하는 것이다. 교육청은 청구 대상과 판단 기준, 업무 처리 절차를 구체화해 교육활동 침해 사안에 대한 법적 대응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다. 충남교육청은 앞서 교육활동 침해 보호자를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한 사례도 있다. 지난 8월 발표에 따르면 피해 교원 2명의 병원 치료비 각각 90만 원과 100만 원 등 총 190만 원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했다. 당시
경북교육청이 장애학생의 자립과 진로·직업교육, 교원 연수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특수교육원 건립을 본격화한다. 2030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특수교육원은 경북지역 특수교육 지원을 위한 광역 거점기관으로 조성된다. 경북교육청은 21일 ‘(가칭)경상북도교육청 특수교육원’ 건립사업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한들종합건축사사무소 김영근 대표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수교육원은 영천시 고경면 옛 청경초등학교 부지에 총사업비 295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4974.3㎡ 규모로 건립된다. 교육청은 당선작을 바탕으로 이용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원에는 장애 유형과 발달 특성을 고려한 일상생활 훈련실과 진로·직업 실습 공간이 들어선다. 미래교육실, 문화예술체험실, 행동관찰분석실, 생활체육실, 무장애 놀이터 등 학생 맞춤형 교육·체험시설도 마련된다. 교원 연수실과 전문 치료지원실, 상담 공간도 설치된다. 이를 통해 특수교사의 전문성 강화와 통합교육 지원, 학교 현장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학부모와 교직원에 대한 지원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와 복합문화공간도 조성한다.
사립학교 교원인사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교원 참여를 확대하고 공익제보 교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초·중등 사립학교 교원의 징계사건을 학교법인 등이 아닌 교육공무원 징계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하도록 해 인사·징계절차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립학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사립학교 교원인사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을 학교법인의 정관이나 사립학교경영자의 규칙에 맡기고 있다. 이 때문에 위원회의 대표성과 독립성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교원 징계 역시 학교법인이나 사립학교경영자, 해당 학교에 설치된 교원징계위원회가 심의·의결하는 구조여서 절차의 공정성을 둘러싼 문제도 제기됐다. 개정안은 초·중등 사립학교 교원인사위원회를 위원장 1명을 포함해 7명 이상 11명 이하로 구성하도록 했다. 다만 재직 교원이 20명 이하인 학교는 5명 이상 7명 이하로 구성할 수 있다. 특히 위원 정수의 3분의 2 이상을 교원 전체회의에서 직접·비밀투표로 선출하도록 했다. 교원 전체회의에는 기간제교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되
10대 청소년의 인구 대비 의약품 중독 진료환자가 최근 5년간 34.5% 증가하며 2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청소년에게 처방된 의료용 마약류 수량도 82.5% 늘어 약물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상담부터 치료·재활까지 연계하는 관리체계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대의 인구 10만 명당 의약품 중독 진료환자는 2021년 37.9명에서 2025년 51.0명으로 13.1명(3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대는 46.3명에서 44.9명으로 3.2% 감소했다. 2021년에는 20대의 중독 진료환자 비율이 10대보다 높았지만 지난해에는 역전됐다. 10대의 중독 진료환자 비율은 전체 연령대 가운데 80세 이상(56.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연도별로 보면 10대의 인구 10만 명당 중독 진료환자는 2022년 38.8명, 2023년 46.3명, 2024년 42.2명, 2025년 51.0명으로 나타났다. 2024년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다시 증가하며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의료용 마약류 처방도 증가했다.
경기·인천지역 34개 대학 총장들이 정부의 고등교육 재정지원체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과 경기·인천을 동일한 수도권으로 분류하는 현행 지원방식이 지역대학 간 교육여건 격차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회장 임경숙 수원대 총장)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경기·인천지역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철우 한국공학대 부총장은 경기지역 사립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국공립대에 크게 못 미친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발제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공립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508만원인 반면 경기지역 사립대는 1764만원에 그쳤다. 특히 경기남부 사립대는 1313만원으로 국공립대의 52.4% 수준이었다. 경기남부 9개 사립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전년보다 0.27% 감소한 반면 국공립대는 3.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유형과 소재지에 따라 학생들이 제공받는 교육여건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 발제의 핵심이다. 좌장을 맡은 이동현 평택대 총장도 재정지원 불균형 문제를 제기했다. 이 총장은 수도권 대학에 전체 대학 재학생의 42
경기 수현유치원(원장 이귀열) 이솔반 어린이들은20일유치원 인근에 위치한 들녘오름공원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오감을 통해 계절을 느끼는 특별한 생태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는 이솔반 어린이들이 학급 회의를 통해 가을에 공원에서 하고 싶은 놀이를 직접 제안하고 다수결 투표로 결정하는 '유아 중심·놀이 중심' 방식으로 추진되었다. 더불어 경기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LAS(라스) 경기문예체교육’의 지역 협력 과제인 ‘지역 벽 깨기’ 문예체 교육생태계 조성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의미를 더했다. 유치원이라는 울타리에 갇힌 공간을 넘어 우리 마을의 생태·문화적 인프라를 생생한 배움터로 적극 활용함으로써, 유아들이 주도적으로 활동을 계획하고 자연 속에서 풍성한 문예체 경험을 누리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들녘오름공원에 도착한 어린이들은 자신들이 직접 정한 계획에 따라 가을빛으로 곱게 물든 공원 곳곳을 자유롭게 탐색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아이들의 아이디어로 진행된 ‘가을 보물찾기’ 활동에서는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알록달록한 단풍잎과 다양한 가을 열매를 찾아보는 기쁨을 누렸다. 가을의 결실을 관찰하고 자연물을 탐구하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의 호기심
강원 홍천 화촌초는 20일 교내 한빛관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함께하는 ‘유·초 이음 전통놀이 체험활동’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과정의 연계를 강화하고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놀이를 직접 경험하며 우리 문화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서로 다른 연령의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전통놀이를 배우고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활동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포함하여 세 모둠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오전 10시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떡메치기, 활대포, 길쌈놀이 등 전통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학생들은 모둠별로 부스를 순환하며 다양한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했다. 떡메치기 활동에서는 떡메를 이용한 전통적인 떡 만들기 과정을 경험하며 조상들의 식생활 문화를 이해했다. 활대포 체험에서는 전통놀이 도구를 활용해 놀이의 즐거움을 느끼고 길쌈놀이에서는 옛사람들의 생활방식과 노동에 담긴 지혜를 살펴보았다. 이번 체험은 단순히 전통놀이를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몸을 움직이고 놀이에 참여하면서 전통문화를 체득하는 경험 중심 교육으로 진행됐다. 평소
올해9월 출간한 수필집 『물수리의 노래가 머무는 자리』는 교직 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가족에 대한 기억, 전통문화와 고전에 대한 탐구를 한데 담은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작품이다. 유서영 전 교장은 서울대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육학을 공부한 뒤, 서울대사범대학 부설여자중학교와 창일중학교 교장을 역임한 후 퇴임했다. 교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수필가와 민화 작가로 활동하며, 교육과 인생에 대한 성찰을 문학으로 풀어내고 있다. 유서영 전 교장의 삶에서 주목할 점은 '교육자로서의 경험이 퇴임과 함께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만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문학을 공부하고,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탐구하며 새로운 삶을 개척했다. 이러한 삶의 궤적은 교육이 단순히 직업으로서의 교직에 머무르지 않고, 한 인간이 평생 추구해야 할 배움의 과정임을 보여준다. 유서영 작가의 수필집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일상생활의 작은 경험을 고전과 연결하여 삶의 의미를 탐색한다는 점이다. 그는 부모와 스승에 관한 기억을 되돌아보고, 퇴계 이황을 비롯한 옛 선비들의 글을 읽으며, 전통 민화에 담긴 상징을 살펴본다. 이러한 글쓰기 방식
이번 교육자료전에서는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교실 변화를 위한 교원들의 노력이 역력하게 드러났다. 흥미 있는 학습을 위한 게임, 가상현실 등의 접목도 종류가 다양해졌다. 정규 교육과정에서 접하기 힘들지만, 반드시 계승해야 할 전통문화 교육을 위해 곳곳에서 애쓰는 모습도 엿보였다. ◆‘대세’ AI 활용 비중 20% 상회 이번 자료전은 모든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는 사례의 증가 현상이 그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출품작 중 AI 활용 비중은 10%대였으나 올해는 약 20%로 늘었으며, 어느 한 분야가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주자료가 아닌 보조자료나, 전체 자료 중 일부만 활용하는 사례, 자료 개발 과정에서 도움을 얻는 등의 간접적인 활용도까지 확장하면 절반에 달한다. 젊은 교사들 위주에서 고경력 교사들까지 연령대의 확산도 눈에 띄었다. 내용 역시 이전과는 달랐다. 이전엔 AI·디지털교과서의 도입에 따른 교과교육 활용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그 정도를 넘어 진로·정서교육 등 교육 전반으로 넓어지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생성형AI에 뒤이어 산업계 전반에서 높은 활용도가 예상되는 ‘피지컬AI(실물형AI)’ 관련 체험을 다룬 출
우리나라 학생들이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수학·읽기·과학 성취도는 10년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학 상위권 학생 비율이 감소하고 실생활 문제해결 능력이 약화되는 등 학생들의 기초역량을 높이기 위한 수업·평가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일 발표한 연구리포트 제14호 ‘PISA·ICILS 상위국의 성취 특성 분석’에서 이 같은 결과를 제시했다. 박도영 국제학업성취도평가실장 등이 수행한 연구로, PISA 2022와 ICILS 2023 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와 성취 상위국의 학생 역량 및 교육환경을 비교했다. PISA 2022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수학 527점, 읽기 515점, 과학 528점으로 모두 상위권이었다. 그러나 2012년보다 수학은 26점, 과학은 10점 하락했으며 읽기 역시 비교 대상국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수학 상위권 학생 비율은 2012년 30.9%에서 2022년 22.9%로 8.0%p 감소한 반면, 하위권은 10% 미만에서 16.2%로 증가했다. 특히 ‘수학적 추론과 문제해결’의 모든 하위 범주에서 대만보다 정답률이 낮았다. 평가원은 “전반적으로 기